동물해방물결· LCA, 광화문서 서명 호소
판데믹 후 바이러스 인간 전염 가능 켜져
국제 서명 돌입, 개 농장 보건 시한폭탄
개 식용 집단 번식, 사육 '개 농장'유일
중국은 금지 시작…우리 국회 여전히 눈치
양극화 환노위 '찬성', 농해수위 '침묵'
매년 잔인방법 개도살 100만 마리 넘어

우리나라서 'H3N2 신종 개 인플루엔자' 발생

추호용 기자 | | 입력 2020-05-19 08: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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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동물 학대와 동물복지 국가로 꼴찌되기 전에 개 식용 끝내자!.

동물해방물결과 국제 동물권 단체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은 1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도 서둘러 개 식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 단체 활동가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이색 풍선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며 '중국도 이제는 NO! 한국, 꼴찌되기 전에 개 식용 끝내자!', '신종 개 인플루엔자 발생한 개 농장은 공중 보건의 시한폭탄', '코로나19 이후 중국은 개 식용 금지 진행중!'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과 피켓을 들었다.

코로나 19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개 식용이 금지되기 시작했다. 선전과 주하이 2개 도시가 개 식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했고, 중국 농업농촌부도 4월 입법 예고한 '국가 가축·가금' 동물 목록에서 개는 제외했다.

동남아 대표적인 홍콩, 대만, 싱가폴 등에 이어 중국까지 개를 '가축'이 아니라 '반려동물'로만 정책의 변화가 불고 있다.

이런 국제 사회의 추세와 달리 유독 대한민국은 보신탕 문화가 근절되지 않고,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이 보신문화 시민단체에 압력에 법안조차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정애, 표창원, 이상돈 국회환노위 의원들은 개식용을 금지하는 가축에서 제외돼야 한다는데 법안을 올렸다.

그동안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과 해외 할리우드 스타까지 나서서 대한민국 개 보신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해야 선진국가로서의 위상을 올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동물해방물결, LCA 단체는 완전한 사람으로부터 학대하고 살인적인 도살 등은 원천적으로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동물해방은 인간과 공존을 바탕으로 생명존중해야 폭력이 사라지고 자연생태계를 온전히 지킬 수 있다고 주장을 펴왔다.

우리나라는 개를 식용으로 집단 번식, 사육하는 '개 농장'이 있는 유일한 나라다. 전국 약 3000개의 개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시골 등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고 집단사육이 버젓이 성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매년 자행되는 개도살은 약100만 마리가 훌쩍 넘는다.

전통적으로 육식문화가 부족했던 시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채, 보신문화에 개들이 잔인하게 도살돼 이것들이 밥상 위에 올라오고 있다.

다만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최근 개 전기도살은 유죄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 방관 속에서 개들은 여전히 동물보호법에서 금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 식용 유통되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정부가 방관하는 사이 개 농장에서 인수공통 감염병이 발생할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

고려대 송대섭 교수 연구팀이 2007년 처음 발견한 '한국형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형)는 조류 인플루엔자에서 변이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더 큰 문제는 H3N2형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국경을 넘어 미국, 캐나다 등 국가로 전이되고 있다. 학계는 2009년 신종플루 판데믹 이후 바이러스 재조합이 일어나면서,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 역시 커졌다고 보고된 바 있다.

동물해방물결 이지연 공동대표는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동물 학대 범죄뿐만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까지 발생시키며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개 농장을 더이상 방관해선 안된다."라며 "청와대는 개를 축산법상 '가축'에서 제외하도록 관련 규정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육식문화는 개식용이 아니여도 다른 방식으로 육류 섭취는 차고 넘쳐난다."라며 "개 식용을 종식할 로드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동물해방물결, LCA 단체는 개식용 철폐 금지 서명운동 확산을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까지 동참하고 있다.

 

서명하기 www.개식용금지.com, change.org/stopdogm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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