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검출실험 최종결과 및 역학조사 촉구 청원운동
생리대 검출실험 방식 문제, 자료 최종본 아냐 반박
여성환경연대 등 단체와 함께 원인 규명 역학조사 촉구

생리대 만든 회사와 식약처 축소 의혹

정유선 | hylovecom@naver.com | 입력 2017-09-01 1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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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정유선 기자]"식약처는 여성건강 심각성 축소하지 말고 안전한 생리대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라."

여성환경연대는 꾸준하게 여성생리대에 대한 안전성을 요구해왔다.

 

결국 불안전한 건강을 해치는 환경성질환으로 이어지는 생리대가 지속적으로 판매됐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식약처 등 보건당국은 손을 놓고 있었다.

 

여성환경연대는 이번 생리대 사태가 여성들이 안전한 생리대를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와 기업이 제대로 된 책임을 다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성명을 31일 밝혔다.

 

특히 우리 사회가 화학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대책마련을 통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식약처가 8월 30일 언론을 통해 발표한 생리대 검출실험 보도자료의 왜곡 축소된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청하며, 정확한 사실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내 여성단체,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생리대 부작용 원인규명을 위한 제대로 된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의 자료를 신뢰하지 못하고 발끈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검출실험 자료는 여성환경연대가 제공한 최종본 아니다 ▲생리대 검출실험 방식 문제  ▲안전한 생리대와 여성건강 위해 식약처 요구다.


여성환경연대는 8월 26일 공식배포한 입장문과 8월 30일 식약처로 보낸 공문을 통해,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검출실험결과가 여성건강과 국민건강이라는 공익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자료의 공개 혹은 비공개 필요성을 판단하고, 이에 공개 혹은 비공개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3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검출실험의 연구책임자인 김만구 교수로부터 받은 최종자료를 공문과 함께 전달했다.

 

이 자료 역시 이미 공개된 자료라고 일축했다. 8월 30일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에서 식약처 관계자는 "공개한다면, 여성환경연대가 연구책임자로부터 최종확인한 자료를 사용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식약처는 보도자료에서, 검증위원회에서의 말과 달리 최종분석 자료가 아닌 초기 자료를 언론에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생리대 유해물질검출실험의 의미와 중요성 폄하와 여성건강 대책에서 매우 중요한 생리대 유해성에 대한 규명과 대책마련의 중요성을 축소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식약처가 생리대 검출실험에서 사용한 분석방법은 과학적인 검증을 위해 미국환경청과 ISO의 국제규격을 따랐으며, 미국 시민단체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omen’s Voices for the Earth)'의 2014년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방법을 참고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그동안 생리통, 생리대 사용과 불편함과 어려움 등 여성들이 호소하는 월경과 관련 증상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사건'으로 폄하 주목받지 못하고, 누구도 책임 있게 관련 조사나 대책을 마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틀 만에 3000명이 넘는 피해자 제보가 있었다. 단순한 성분 조사와 환불 조치만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제대로 된 생리대 전수조사와 생리대 부작용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이번 사태를 '여성위생용품'속 유해물질 및 여성건강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생활 속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여성환경연대는 여성건강과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행동으로 ▲조속히 생리대 부작용 원인 규명 건강 역학조사 ▲식약처는 현행 일회용 생리대 허가기준에 포함된 항목, 각종 유해화학물질 대해 전수 조사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생식독성, 발달독성, 피부 알레르기 물질,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유해성을 원인규명 ▲모든 행정당국은 사전예방의 원칙으로 화학물질 통합관리방안과 근본적인 관리대책 마련 4개항을 촉구했다.

 

한편 여성환경연대는 '여성들의 아바즈 서명 행동'으로 신속하고 책임있는 생리대 대책마련을 주장하며 나쁜페미니스트,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미래, 민중연합당, 불꽃페미액션, 생태지평, 여성환경연대, 일과건강, 자원순환사회연대, 전국여성연대, 페미당당,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가 함께 한다.
 
9월 3일 10시, 일회용 생리대의 철저한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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