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조정 타결 8년만에 서명 앞둬

삼성반도체 노숙 백일 염원 통했나 극적타결

김영민 기자 | sskyman@ecoday.kr | 입력 2016-01-11 16: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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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늦었지만 천만 다행이다.

 

 

삼성 서초사옥에서 노상집회 100일째 이틀을 앞두고, 낭보가 날아왔다.

 

삼성전자측은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양측이 최종 합의서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조정 3주체 교섭단 대표자간 최종 합의가 된 셈이다.

 

아직 양측 모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반올림 측이 주장해온 원칙적인 재발방지 및 유가족 피해 원만한 합의에 좁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긴 시간을 보낸 8년간을 끌어온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가 사실상 타결됐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관계자는 "가슴이 미어질 것 같다"며 "내일 어떤 식으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모르지만, 삼성의 낮은 자세에 일단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일반노조와 반올림측은 합의와 별도로 예정대로 진행해온 삼성전자노동자 故 김주현 5주기 추모식을 17일 마석모란공원내 김주현 가묘에서 열린다.

 

고인은 탕정기숙사 13층에서 몸을 던져 투신자살했다. 고인의 부모는 아들의 죽음을 안타까워 잊지 못하시며, 유골함을 5년동안 아들 방에 안치해왔다.

 

고인은 삼성전자 LCD에서 근무 중 장시간 노동과 화학물질노출, 업무스트레스로 2011년 1월 11일 26살에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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