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의원, '우리시대 장례문화를 진단' 토론회
12일 삼베수의, 원형 화환…일제잔재 청산 한목소리
장례식 한번 치르는데 버려진 쓰레기 평균 700kg

장례문화 허례허식 속 일제잔재 청산해야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11-11 16:52:49
  • 글자크기
  • +
  • -
  • 인쇄
▲김명연 의원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장례문화가 허례허식, 특히 일제잔재 문화가 뽑히지 않는데 자원낭비가 되고 있다.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 안산시 단원구갑)이 우리 장례문화 속에 숨어있는 일제잔재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김명연 의원은 (사)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와 함께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에 국내로 유입된 일본식 장례 풍습을 점검하고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우리시대 장례문화를 진단한다’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사회 각계에서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 장례문화에도 일제의 여러 흔적이 남아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삼베 수의를 비롯해 완장, 영정액자 리본, 원형의 근조 화환 등 오늘날 장례문화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는 일제잔재 풍습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장례식 한번 치르는데 버려진 쓰레기는 1회용 플라스틱, 비닐봉투, 컵, 조화, 음식물류 쓰레기까지 합치면 고인 한사람당 평균 700kg가 넘는다.


특히 체면상 조화를 보내야 하고, 자가용 이용 등으로 주차난 등도 심각하다. 장례식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각한 수준이다.


대부분 대학종합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장례식장은 늘 붐비고, 개인 중소 장례식장은 다소 비어있는 빈소가 많다. 이렇게보니 최근에는 수의, 관 등을 할인을 해준다는 가격파괴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거품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일제 잔재로 뒤덮인 장례의식을 치러왔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다."며 "일제잔재를 거둬내고 장례문화를 바로세우면 민족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효과뿐만 아니라 장례 의식을 간소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사)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장례문화를 올바로 고쳐 동방예의지국의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전통 가치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위해 한국장례협회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왜곡된 풍습을 검토하고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문화적 대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이범수 한국상장례문화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최연우 단국대 전통의상학과 교수 ▲이철영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순남숙 예지원 원장 ▲박채원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 ▲이주현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과장 등 정부와 학계의 전문가가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한영익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