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한전 자와 9·10호기 추진 결정 규탄
기후 재난에 더욱 위험하게 만든 무책임한 결정
정부측에 KEPCO 해외석탄사업 전면 중단 요구

반대에도 불구 '인니 자와 화력발전소' 강행

추진호 탐사보도국장 기자 | | 입력 2020-06-30 17: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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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추진호 탐사보도국장 기자]KEPCO 한전은 오늘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 발전사업 추진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녹색연합은 30일 즉각 성명을 내고 한전의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에는 거듭되는 사업성 부족 판정과 기후위기·대기오염 악화 및 주민 건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 강행은  어리석은 결정에 매우 깊은 실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 결정은 기후 재난에 맞닥뜨린 수많은 이들의 삶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 발전, 제공  ns energy


그러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의 맹비난과 사업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와 9·10호기 사업을 기어코 추진하겠다는 것은, 한전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 사업을 추진하는 근거에 대해 "수익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한전의 입장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을 퇴출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을 역행하고 다른 나라 국민의 생명에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여전히 '수익'만을 이야기하는 한전은 도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지를 되묻었다.
 
한전이 이러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기업의 이런 잘못된 행보에도 수수방관하는 정부는 그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기후위기와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한다고 맹비난했다.
 
한전의 이번 자와 9·10호기 사업 추진 결정이 국제적으로 불러올 재앙은 결코 한전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녹색연합은 한전은 잘못된 사업 투자가 모두의 미래를 위협하는 사업 당장 중단과 우리 정부는 한전의 해외석탄사업을 전면 중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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