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미래 의료의 중심 SMC'비전제시
8일 개원 25주년 기념…전사적 혁신 전환 예고
환자상호존중, 협력 통한 '케어기버 문화' 도입
슬로건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 선언
환자 동선에 최적화 효율적으로 배치 조정 이뤄
비진료공간 일원역캠퍼스로 이전 등 밑작업 한창
권오정 원장 "힘 합쳐 미래 병원 만들어 갈 것"

삼성서울병원 25년, 100년의 미래 청사진 밝혀

최진경 기자 | baji1020@naver.com | 입력 2019-11-08 16: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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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문화 바꾸는 데 새로운 슬로건을 제시했다.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삼성서울병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분수령이 될 비전을 예고했다.

바로 '병원 문화의 혁신'의 카드를 내밀었다. 바로 슬로건인데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을 추구해 삼성서울병원의 본질인 도전 정신과 상생, 공존의 가치를 담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8일 열린 개원 2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비전인 '미래 의료의 중심 SMC' 발표는 1994년 11월 9일 첫 병원 문을 연 당시로 돌아간다.

개원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고객서비스 개념을 처음 도입했던 것처럼, 환자 경험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전사적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최근 KT와 MOU를 체결하며 5G 진료 환경 구축에 가장 먼저 뛰어든 것도 그래서다. 삼성서울병원은 일원역 캠퍼스와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활용한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양성자 치료정보 대한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 및 협진 등을 우선 추진 중이다.

특히 유리 슬라이드 안에 머물러 있던 방대한 양의 병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과거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필름으로 현상하다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하는 시대로 넘어왔던 것처럼, 최종 진단 영역에 속하는 병리 분야가 디지털화되면 또 한 번 의료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고난이도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상호 유기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권오정 병원장

외래, 입원, 검사 등의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환자 치료와 검사, 입원 및 외래 공간을 환자 동선에 최적화해 효율적으로 배치 조정이 이뤄진다. 현재 교수 연구실, 행정 사무실을 비롯한 비진료공간을 새로 건립한 일원역캠퍼스로 이전하는 등 밑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권오정 병원장은 이날 개원기념식에서도 미래 병원, 중증 고난도 중심 병원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권 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ICT 기술도 적용해 우리 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며 "동시에 암, 심장, 뇌혈관 등 중증 질환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과 자원을 집중시키고 투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병원계에서 환자 중심 문화를 가장 먼저 꽃 피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특유의 고객서비스 정신을 병원에 접목해 개원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199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료비 후 수납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듬해 온라인 진료예약 역시 최초로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17년에 입원약정서 내 연대보증인 제도를 가장 먼저 폐지하고, 최근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의무기록 사본을 온라인을 통해 발급하도록 국내 최초로 시스템을 바꾼 것도 그래서다.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자 국내 병원들이 뒤따르는 등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대표적 사례들로 꼽힌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전 구성원의 호칭을 '선생님'으로 단일화하고, 병원 내 모든 직종을 '케어기버(Caregiver)'로 새롭게 정의했다.

케어기버는 환자 경험을 강조한 말로,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퇴원할 때까지 최상의 치료 성과를 만드는 삼성서울병원의 최고의 전문가를 뜻한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의료직 뿐 아니라 환자가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서 만나는 모든 직원이 '원팀(One team)'이란 자긍심을 심어주는 말이기도 한다. 환자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상호 존중,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권오정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때부터 현재까지 환자 중심 병원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왔다."며 "모든 케어기버들이 '미래 의료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그 날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말했다.

▲장기택 교수가 디지털 병리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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