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없는 세상을 위한 재단, 12년 간 자금 지원 확보
전세계 흡연 인한 피해와 사망 줄이기 초기 계획 공유
담배제조사 재단 회계 등 모든 간섭 제로화 규정 구축

금연 합법화 위한 재단 창립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7-09-19 18:29:24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전세계에서 흡연 근절을 목표로 하는 '흡연 없는 세상을 위한 재단'이 13일 뉴욕시에서 공식적으로 창설됐다.

 

이 재단은 저명한 금연 전도사로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담배규제기본협약(WHO’s 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데릭 야크(Derek Yach) 박사가 설립 및 주도하고 있다.

 

이 재단은 전세계에서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사망을 줄이는 데 필요한 절차를 가속화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연구 자금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책과 과학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재단의 설립자이며 회장으로 지명된 야크 박사는 "수십 년 간 상당한 담배 규제 노력이 있었지만 흡연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예방 가능한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전세계 흡연자는 10억명 이상이고 6초에 한 명이 흡연으로 사망하는 상황에서 절차를 가속화하고 이 공공연한 건강 위협 요인을 근절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야크 회장<사진>은 "흡연 없는 세상을 위한 재단은 흡연과 그로 인한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세상에서 더 빠르게 없애기 위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대화를 시작하고 연구를 수행하며 행동을 취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전문지식, 신선한 사고방식 및 협동정신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PMI)에서 2018년부터 향후 12년 간 매년 약 8000만 달러의 초기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재단은 다른 곳에서도 자금 지원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재단의 자금지원 조건, 정관 및 비영리단체 위상으로 인해 PMI 또는 다른 담배산업 대표자들이 재단 관리에 관여하거나 재단의 자금지원 결정, 전략 또는 활동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점이다.

 

재단은 독립적인 연구 주제, 데이터 소유권, 출판의 자유를 보유하며 이해관계 충돌에 대한 엄격한 보호를 받는다.


재단의 지속적인 활동  4가지 영역은 ▲우수 학술센터 통한 흡연 피해 감소 연구 지원 및 연구 역량 구축 ▲간섭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사망 줄이고 금연 증가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 공감대 형성 ▲흡연 위험 감소 대한 전세계 변화 측정 및 보고 ▲전세계 담배 수요감소 인한 담배 농가 대안작물 및 생계 대책 확인이다.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 스쿨 오브 퍼블릭헬스(Indiana University-Bloomington School of Public Health) 교수 겸 전 국제암억제연합(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회장 존 세프린(John Seffrin)은 "성인 흡연율을 줄이고 암, 심장질환 및 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는 더욱 긴급하고 창의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며 "흡연 없는 세상을 위한 재단은 이 싸움에 필요한 새로운 에너지와 필요한 자원과 중요한 전문지식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은 과학계의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전세계 10억 명의 흡연자들, 특히 담배를 끊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국제 사회가 과학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었다.


재단은 개발도상국에서의 금연 노력과 관련해 불균형 문제와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이해와 지원 노력에 주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재단은 소규모 담배 농가가 대체작물로 전환할 지원이 대표적이다.


디본 치봉가(Dyborn Chibonga), 말라위 전국 소농엽합(National Smallholder Farmers’ Association of Malawi) CEO는 "담배 생산 감소로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된다."며 "재단을 도와 공공 및 민간 업체들과 협력해 이러한 중대한 문제들을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야크 회장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개방적이고 협동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각자 다른 지역과 문화에 알맞은 접근법을 개발하려면 행동 및 생물 과학, 경제, 정책, 기술, 약리학, 역학 및 농업 전문기술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각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전세계에서 흡연을 종식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재단의 설립목적을 강조했다.

 
재단과 그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 또는 재단 세칙 및 설립 증명서 확인은 www.smoke-freeworld.org).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한영익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