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애완용 소독제도 위해우려제품 포함돼야"
어린이 전용 소독제 유통 조사했지만 위해성 평가 안해

공기소독제, 유아전용 소독제도 위해우려제품 관리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7-10-25 1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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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소독제의 일종이면서도 그동안 위해우려제품에서 제외돼 있던 공기소독제와 유아전용 소독제가 위해성 평가에 따라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가 제출한 '신규 위해우려제품 후보 품목의 함유물질 분석'과 '생활화학제품 위해성평가 지원체계 구축·운영' 등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산업기술원이 소독제로 분류되는 공기소독제, 어린이용품 전용, 애완용 탈취 소독제 등에 대한 살생물질 함유실태와 위해성 평가를 실시했다.

 

공기소독제는 흡입독성과 경피독성이 일어날 수 있고, 어린이용품 전용 소독제도 안전의식이 없는 어린이에게 건강 위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이들 품목이 현재는 위해우려제품의 범주에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지는 않았다.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소독기 소독액 11개 제품 중에 에탄올은 3개 제품에서, 염화벤질코늄 등은 2개 제품에서, 그리고 트리에틸렌 글리콜 등은 1개 제품에서 검출됐고 어린이용품 전용 소독제 19개 제품 중에 에탄올은 7개 제품에서, 글리세롤, 페녹시에탄올 등은 1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환경산업기술원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공기소독기 소독액의 경우 안전기준 물질 1종, 사용제한 물질 3종, 표시사항 물질 5종을 선정했다. 이중 주요 안전기준 물질로는 분사형에 대해 흡입독성과 눈 자극이 있고 유독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이 제시될 수 있는데, 그 위해성 기준은 160 mg/kg으로 제안됐다. 

 

어린이용품 전용 소독제의 경우,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기준 물질 3종, 사용제한 물질 3종, 표시사항 물질 2종을 선정했다. 이중 주요 안전기준 물질로는 일반제형 및 분사제형에 대해 경구 독성물질인 차아염소산 그리고 생식독성과 피부 자극이 있고 호흡 자극물질인 붕산이 제시될 수 있다. 붕산은 농약, EU 목재방부용으로 사용된다.

 

차아염소산의 경우 일반제형은 3mg/kg이고 분사 제형은 9 mg/kg으로 기준이 고려될 수 있다. 붕산은 일반 제형 5 mg/kg, 분사 제형 10mg/kg으로 기준을 제안했으나, 사용금지 물질로도 검토되는 물질이다. 아질산나트륨은 분사 제형에 대해 공기소독기와 같이 160 mg/kg으로 제안했다.

 

송옥주 의원은 환경부 고시인 '위해우려제품의 품목별 안전·표시기준'중 소독제의 용도는 배수구용, 에어컨용, 항균용, 염소계 소독제 그리고 기타로 돼 있는데, 공기소독기와 어린이용품 전용 소독제를 기타에 속한 것이 아닌 별도의 용도로 범주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보건정책관은 "최근 유해성 평가가 끝나고 안전.표시기준(안)을 올해말에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환경산업기술원이 공기소독기, 어린이 전용 소독제와 더불어 애완용품에 대해 유통현황을 조사했지만 위해성 평가는 진행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동물용 제품에 사용하는 소독제는 위해우려제품에 속하지만, 동물에 직접 분사하는 소독제는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물용 제품에 쓰든 동물에 직접 쓰든, 구체적인 용처는 다르지만 결국 사람이 사용하면서 노출되는 방식과 개연성은 동일하다. 

 

이것도 살생물제법이 제정되면 살생물제품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에 앞서 신규 위해우려제품 범주에 포함하는 것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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