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 중남미 거점 미주 해외시장 확대 계획
누적 수주액 2억불 돌파, 기자재 수출 2,070만 달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KEPCO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8월1일 3815만 달러(약 490억 원)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건설사업 계약했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공)의 수도인 산토도밍고 내 배전변전소 3개소를 한전이 EPC 방식으로 신설·보강하는 사업이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 이현찬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 안토니오 알몬테 도미니카 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장관, 마누엘 보니야 배전위원장, 밀톤 모리슨 EDESur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사업의 계약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도미니카 현지와 스페인을 포함 세계 5개 기업과 치열하게 경쟁해 전체 변전소 4개소 중 3개 사업을 땄다.
한전이 도미니카(공)의 전력설비 현대화에 참여한 것은 5번째이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누적 수주액 2억 달러(약 2569억 원)를 기록했다.

도미니카공과 한국은 전력기자재의 규격이 서로 달라 국내 기자재 수출이 어려움이 있었다. 또 사업정보 입수 단계부터 기술규격 및 국내 조달 가능여부를 분석하는 노력을 통해 국내 우수기자재 업체와 동반진출해 누적 2070만 달러 규모의 국내 기자재 수출도 동시에 달성했다.
한전은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도미니카(공)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효과는 인근 중남미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현찬 본부장은 "다섯 번째 협력기회를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에너지효율화, 배전자동화 등 에너지신사업과 발전사업 분야의 오랜 파트너인 도미니카(공)을 중남미 거점국가로 삼아 미주지역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도미니카(공)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여러 협력과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력 손실 개선과 정전시간 축소 등 에너지 효율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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