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옥상 1,000㎡ 규모
어린이,장애인,어르신 대상 20회 치유프로그램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서초구는 지난 4월, 방배2동에 위치한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옥상공간에 서울시 예산 1억원을 지원받아 '싱싱텃밭'을 만들었다.
사회복지기관은 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 1일 1000여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싱싱텃밭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옥상 공간에 녹색휴식공간, 상자텃밭 등을 설치 운영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 지역민들에게 농작물 재배,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치유와 돌봄, 여가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초구는 2015년 중앙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까지 5년간 총 5개소의 복지관에 싱싱텃밭을 조성, 이번에 조성한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싱싱텃밭은 2013년도에 복지관 옥상에 설치됐으나, 이용이 중단된 장애체험장을 토대로 텃밭 및 휴게공간을 추가 조성함으로서 방치된 공간을 재생해 활용도를 높였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설치한 싱싱텃밭은 복지관 이용 대상자 및 옥상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기존의 장애체험장과 연계, 활용도를 높이는 공간 설계를 위해 도시텃밭 전문 공간 디자이너(지음 플러스 대표 김성훈)의 세심한 자문을 받아 디자인화했다.
조성된 싱싱텃밭은 전문 원예치료사가 직접 방문해 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 대상으로 봄·가을 채소 심기,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 만들기 등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연 20강 운영 지원한다.
어린이에게 농작물 재배 등을 통한 긍정적 정서 함양, 발달장애인에게 농작물 재배 및 수확물 나눔을 통한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 어르신 등 주민에게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들이 텃밭을 이용해 상추, 배추 등 싱싱한 채소를 기르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농사체험과 원예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서순화와 함께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싱싱텃밭 조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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