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제 전면재수정, 살신성인 자세 거듭 각오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오후 기준으로 밝힌 친환경인증을 받은 계란 농가 위반 내역을 공개했다.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는 일반농가는 지면할애 여건상 제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살충제 계란 사태에 몰매를 맞으면서 침묵속에 국민여론이 수그러질 때가 최대한 낮게 사태를 수습하고, 전방위로 친환경인증 제도에 대한 문제점 대폭 수정과 관련자 처벌 및 인사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국민 여론을 외면한 상태다.
농관원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로서 어떤 대안을 찾기 보다는, 더 이상 친환경인증 제도에 대한 내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이라며 "완전히 초상집으로 어떤 식으로든지 조직개편과 제도 개선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스스로 자인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는 창립이후 처음으로 '계란 관련 팝업창'만 4개를 동시에 올려 적극성을 보였다.
농관원에서 관리한 친환경인증관리 정보시스템에서 2016년 부터 2017년까지의 친환경인증통계에 대한 검색을 해본 결과, 2016년 기준 계란(유기축산물)은 585톤으로 집계됐다.
무항생제축산물로 분류된 계란은 2016년 기준 41만2685톤으로 합계됐다.
하지만 2017년 집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농식품부 국민소통 자유의견방에서 각종 언론 보도와 달리, 살충제 계란 여론 탓인지, 살충제 계란 퇴치 제안이나 자신의 사업 소개들과 한국농업 선진화 의견 등 제외하고는 의외로 항의성 글들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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