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퇴비로 친환경 자두 생산, 전국적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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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균, 이숙의 자두 시 일부다.
자연은 어김없이 정확하게 우리에게 선물을 한다. 흐트러짐이 없는 자연은, 맛과 멋을 주는 희한한 마력이 있다.
이런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무뢰한들이 곳곳에 숨어서 훼손시키고, 파괴하고 심지어 씨를 말리고 있다.
추희를 들어보셨습니까. 옛 사랑 춘희가 아닌 추희 말이죠. 한자어로 추희(秋稀)다.
자두중 가장 으뜸으로 꼽는 추희, 절기상 처서가 지난 8월 24일 오늘 사먹는 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두는 지난해 겨울에서부터 부단히 준비해온 과실 작물, 자두 추희 이야기다.
자두는 1월에서 2월사이에 나무에 전정이라는 것. 전정이란 자두나무에 있는 모든 가지를 다 키울 수 없는 이유로 쓸모 없는 가지를 잘라주는 것을 말한다. 전정을 함으로써 과일을 더 크게 키울 수도 있고 나중에 과일을 솎을 때 조금의 일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밑거름이라는 것을 하는데 이때 퇴비나 두엄 등의 유기질비료 사용으로 과일의 당도를 높이고 나무의 저항력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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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기 전에 황이라는 것을 치고, 로터리하는 것을 하는데 이것은 나무의 뿌리가 잘 뻗어 나가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밭에 있는 풀도 없어지게 된다.
꽃핀후 자두에 꽃이 피고 나서 진 후에 열매가 자라나고, 과일이 커지면 자두를 솎아 준다. 그야말로 일손이 부족할 때다. 자두를 솎는 이유는 여러 곳으로 가는 양분을 분할시키기 위해 작은 열매를 따 주는 일도 해야 한다.
5월 중순경부터 서서히 자두를 솎은 후에는 다시 웃거름을 준다. 이때는 유기질 비료뿐 아니라 일반비료도 쓰는데 이것은 단기간에 양분을 나무가 흡수하기 때문에 열매가 조금이라도 더 크게 하기 위해 이 비료를 뿌리고 비료를 뿌린 후 20여일이 지난 후 6월말부터 자두를 따게 된다.
과수원의 약치기는 꽃피기 전과 후, 열매를 솎은 후 자두 따기 20일전까지 몇 차례만 치는 과일이다.
자두는 크게 6월부터 7월 중순 이어서 곧바로 7월말, 8월초, 월에 추희가 마지막으로 여름과일을 장식한다.
6월에 생산하는 자두를 대석이라고 한다. 7월중순에는 포모사, 7월말에는 수박자두가 나오는데 수확량이 많지 않다.
8월초부터 붉은 색 피가 흐른 것처럼 생긴 피자두가 나온다.
그리고 9월에 추희가 살랑사랑 가을처녀 치맛자락처럼, 남녀노소 입맛을 다시기 하는 자두중 자두 추희가 출하한다.
가을을 알리는 자두, 추희, 그 맛은 어떨까.
추희는 가을과 교감을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멜론이나 포도에 견줄 수 있느냐, 열대과일 망고, 바나나와 비교할 수 없다고 호헌장담할 정도다.
기록적인 더위와 열대야로 여름의 생리패턴을 바꿀 때, 입맛을 돋게 하고 활기를 불어넣은 자두 추희. 어쩜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딱 맞취 추희가 나올까 싶을 정도다.
추희는 자두 중에 가장 크다. 씨알이 굵다. 당도도 가장 높다. 둥근 모습에 중앙부에 귀엽게 뾰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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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중에 가장 만생종에 속하는 추희는 과육도 단단하고 자두 중에 보관성이 좋아 오래두고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을을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듬직한 자두 추희.
자두의 고향은 경북 김천이다. 우리나라 자두의 1/4이상을 생산한 고향으로 그중 김천에서 양각자두마을은 유명하다. 지리적으로 양각자두마을이 위치한 김천시 구성면 양각리는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로, 높은 여름 기온때문에 자두의 당도를 올려주는 데 제격이다.
자두 추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퇴비로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한방영양제, 천연녹즙, 아미노산를 사용한다고 한다. 벌써 12년전 2003년에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됐다. 천연퇴비로 색상, 당도, 크기를 농산물 품질 향상시켰다. 전국 최초로 자두부문에 품질 인증서를 획득했다.
김천양각자두마을은 8월말 수확기에 자두밭 체험행사가 있는데, 자두밭에 가면 천연 향수가 온몸을 덮어 기분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자두 추희는 영양성분으로 치면 매우 우수하다. 사과산, 구연산 등 유기산, 풍부한 비타민A,C, 철분, 섬유소가 듬뿍들어 있다. 피로회복, 식욕부진, 피부미용, 변비개선, 골다공증, 빈혈에 도움을 준다.
작은 자두가 사람에게 제 역할 좋은 기능을 다 내준셈이다.
한 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삼시세끼에 자두파이를 만들어 먹는 장면이 침을 흘리게 충분했다.
자두 추희,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달콤새콤한 시간을 기억하는 멋진 우리 과일이 틀림없다.
한편 좋은 우리 먹거리 공급처 우리가총각네는 김천양각자두에 대해 오래동안 직접 검증하고 또 검증한 자두 추희를 강력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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