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 5개국외 브라질까지 기술 지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원자력 해체기술 지원 전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원으로 설립된 뉴디컴이 동남아에 시장 선점 채비에 나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창업기업인 ㈜뉴디컴은 최근 베트남의 달랏원자력연구소(DNRI)와 태국의 태국원자력기술연구소(TINT)에서 각각 운영 중인 달랏연구용원자로(DNRR, Dalat Nuclear Research Reactor)와 태국연구용원자로(TRR1/M1)의 해체와 관련한 기술지도 워크숍에서 윤곽이 드러났다.
이 워크숍은 2030년대 본격 해체 예정인 두 연구용원자로의 해체계획, 해체엔지니어링 및 해체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양국 전문가의 기술지도 자문 등으로 성격으로 열렸다.
뉴디컴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원자로 1·2호기 해체 경험을 바탕으로 해체 규제 요건, 해체계획 및 전략수립, 해체 안전성평가, 비용평가, 폐기물 평가 및 관리계획에 대한 발표와 기술컨설팅을 수행했다.
뉴디컴은 동남아 외에도 브라질원자력기술개발센터(CDTN)의 연구용원자로(IRP-R1) 예비해체계획서 작성 과정에서도 브라질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 연구용원자로 1, 2호기, 우라늄변환시설 등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분야에 20년 이상 몸담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연구원 퇴직자들이 올해 설립한 연구원 창업기업이다.
뉴디컴의 박승국 이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해체한 연구용원자로 1·2호기와 같은 TRIGA MARK 형의 연구용원자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화와 연료공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신형 연구용원자로 도입 계획을 가지고 있고 기존 연구용원자로의 해체를 준비해야 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의 기술전수 등을 원해 앞으로 관련 기술의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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