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병합형 발전기 2기 총 4.28kW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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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은 2014년에 이어 추진된 2년차 연속 지원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7위국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이 전세계 116개국 중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지목된 베트남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원함으로써 에너지정의 실현과 베트남내 에너지 및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사업기간은 9월 8일~14일까지 총 6박 7일이 소요됐고, 지원장소는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LAO CAI) 지방의 전기미공급 학교인 남세(NAM XE) 초등학교와 단탕 초등학교(Dan Thang)로 이 학교는 인근 마을 공동체내 총 70여명의 어린이들이 재학중이다.
각 학교 어린이들은 우기때마다 컴컴한 학교에서 불빛없이 학습해야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무더위와 습기로 땀범벅이 된 채 학교생활을 해야 했다.
특히, 단탕 초등학교의 경우 도보로 2시간 동안 들어가야하는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안개가 많이 끼거나 날씨가 궂은 날에는 아예 학습 자체가 어려울 때도 많았다고 한다.
이번에 각 학교별로 지원된 풍력 1.5kW와 태양광 680W의 병합형 발전기는 (각 2.18kW, 총 4.36kW)는 약 30%의 높은 발전효율을 자랑하며 연간 11,140kWh의 전력을 생산해냄으로써, 지원이후부터는 교내에서도 전등 및 선풍기 사용이 가능해 어린이들의 교내 학습과 생활을 환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관계자는 "당시 지원시, 비가 많이 와 이동차량의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도보로 2시간 동안 산을 올라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자재 설치시에는 기초 콘크리트가 잘 굳지 않아 풍력발전기를 세우는데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발전기 설치가 완료된 후 교내에 처음으로 전등불이 켜지고 선풍기가 돌아가자 학교에서 놀던 어린이들은 환호하며, 신이 나서 교실을 뛰어다니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교내 선생님들도 발전기 설치시 손수 일거리를 거들면서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 준 지원팀에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단탕 초등학교 학교장인 NGUYEN VAN DAN는 "이전에 타 기관을 통해 우리 학교에 책상, 선풍기, 전등이 지원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전력 자체가 공급이 안되는 학교다보니 이런 지원이 무용지물인 상태였다"며 "이젠 전력공급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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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평화는 향후에도 제3세계 아동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지원 사업들은 올 9월 UN총회에서 확정될 POST-2015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를 굉장히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행 사례이다.
김 사무총장은 "전 지구적으로 신뢰가능하며 지속가능한 현대적 에너지의 보편적 공급은 이제 그 누구라도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면서 "민간이 앞장서고 있는 만큼 여러 사회주체들과 정부차원에서도 반드시 관심가져야 한다"며 지원 의의를 밝히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2009년 1호기를 시작, 현재 16기(4.976MW)가 운전중인 나눔발전소는 기업, 지자체, 기관 등과 함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과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규모는 총 72,930만원으로 국내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에너지효율개선, 노후가전제품 교체, 에너지비용 지원, 동절기 긴급 에너지 구호, 빈곤층 에너지안전강화 사업 등을 추진 에너지복지 분야에 선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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