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 발열, 발한 등 증상시 병원 필수
휴전선 접경지 5~10월 전체 환자 90%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모기가 지하철 승강장과 객차 내는 물론 지하상가, 학교, 어린이집, 일반 건물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올 여름은 모기발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 연천, 김포, 고양, 양주,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지에서 모기에 몰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곳 주민들은 모기가 기승을 부릴 때는 헌혈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방문할 경우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 총 5가지 종류가 알려져 있다.

해외유입의 경우 대부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통해 연평균 70건 내외로 발생한다. 2020년 이후 20~30건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야간 외출자제 ▲야간 외출 시 긴 옷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전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cdc.go.kr) '해외감염정보'를 통해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예방약 정보, 예방수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 방문력을 알리고 진료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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