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검출된 체육시설, 인도, 산책로 조속 정비 밝혀
원당 환승주차장 개발, 주교 제1공영주차장과 연계 추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최성 고양시장이 105만 고양시민들의 가장 우선적으로 시정목표로 두고 있는 안전성, 시민복지에 장애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한 문제가 된다면 시차원에서 과감하게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이같은 발언은 19일 제21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백석동 지하수 유출사고와 관련한 수습과정 및 조치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보고서가 제출되면 안전대책위원회 검토 후 관련 규정에 따라 건축허가 취소를 포함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원당시장, 주교 제1공영주차장을 연계한 원당역 환승공영주차장 개발사업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구도심 주차난 해소 및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의 삶의 안정성 확보에 대한 입장도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중금속이 검출된 체육시설, 보행자 인도, 산책로 교체 및 정비, 친환경 창릉천 정비사업을 조속히 실시하고, 삼송지구 문화·복지시설개발 등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혜련 시의원의 '백석동 일원 땅꺼짐 현상 대책과 중금속 오염 체육시설 교체'와 관련한 질문에 최 시장은 "사고 발생 이후 전문기관, 주민대표, 전문가 등과 함께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수보강 공법 도입 및 지하수 수위 측정 계측기 37개를 설치, 계측결과 및 정보를 주민들에게 항시 공개하면서 시공사 측에 보강공사를 하도록 지시했음에도 지하수 유출로 인한 도로균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일 발생한 중앙로 균열은 전문기관 확인결과 기존 흙막이 벽체 차수보강공사 60% 공정 진행 중, 유출된 지하수가 기존에 보수했던 포장층에 영향을 미쳐 생긴 균열로서 지난 1, 2차 사고와 같은 대규모 침하현상은 아니다."라며, "검토 결과 도로하부 지반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고 발생으로 인한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하 5층 터파기 된 현장을 토사로 되메우기해 원상복구토록 하고, 지난 18일 관계자를 사법기관에 추가로 고발조치 했다."고 답했다.
근본 대책 마련과 관련해서는 "4월 말경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보고서가 제출되면 5월 초 안전대책위원회를 열고 사고원인, 주변건축물 안전성 등 결과보고서를 검토하고 관련규정에 의해 건축허가 취소를 포함한 추가적인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조치계획을 밝혔다.
한편 중금속 검출된 체육시설, 인도, 산책로와 관련 "즉시 시설이용 자제를 권유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폐쇄했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 방안도 할 것"이라며 "장백로 및 강송로 인도는 4월 중 기존 탄성포장재를 우선 제거하고 5월 중 포장재를 교체할 예정이고, 대화역 일원은 3억 1000만 원의 예산을 조기에 확보해 교체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생활체육의 안전성 차원에서 산책로와 다목적구장, 농구장에 대해서는 최성 시장은 "4월 중 해당시설을 철거, 7월 말까지 신속하게 복구하고, 우레탄 체육시설 23개소, 인조잔디 체육시설 11개소는 조기에 사업비를 확보해 KS기준에 맞는 시설로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낙후 노후된 원당역 환승공영주차장과 원당시장, 주교 제1공영주차장 연계 개발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경태 시의원이 질문한 '역세권 개발의 일환으로 노외주차장을 개선해 도심 속 휴식공간인 공공시설 조성'에 대해서는 "원당 구도심 지역은 도시재개발 지연 등으로 타 지역보다 낙후돼, 원당역 주변은 협소한 도로에 17개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과 원당시장과 전철역을 이용하는 차량 등으로 교통 및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이라며, "이를 위해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원당역 환승공영주차장의 개발 사업은 매우 중요하며, 원당시장과 주교 제1공영주차장을 연계한 환승공영주차장개발 조사용역후,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종국 시의원이 질문한 '삼송역세권 부근 창릉천변 정비와 삼송지구 문화복지체육시설부지 개발'에 대해서는 "창릉천 우안(북쪽)은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친환경적인 하천기능을 발휘하도록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했다."며 "창릉천 우안(북쪽)에 대해 하천 내 지장수목 제거 및 제초작업을 실시, 제방구간에 벤치 등 휴식공간 마련,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소규모 꽃 식재 등으로 창릉천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삼송지구 문화복지시설 부지 개발과 관련 "삼송지구 주민들을 위한 편의, 복지, 문화시설 등을 추가 확충하기 위해 국도비, 예산확보에 노력중"이라면서, "문화복지시설에 대해 여건변화 등으로 공공시설용지의 용도변경이 신청될 경우에 주민생활의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반대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시의회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합리적인 개발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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