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전면개방 시범사업 업무협약
김경일 시장 "학교, 학교, 종합문화시설"
전선아 교육장 "지역 사회가 학교와 가깝게"
평생교육, 다문화 돌봄센터, 골프연습장 등
"파주 시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 체험 공간을 안겨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관내 4개 학교가 파주시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학교 시설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21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4개 학교장과 양측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학교시설 전면개방 시범사업 위해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자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전선아 파주시교육지원청장, 신은식 신산초 교장, 유호형 적암초 교장, 서병국 청석초 교장, 김현제 심학고 교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현장인 학교 공간을 조금 더 열린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학교 시설을 지역 공동체가 활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나아지도록 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학교 체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해 다양한 배움이나 지역주민들간의 소통 공간이자 종합 문화시설로 손색이 없어 시민들이 활용하자는 취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업무 협약으로 개방하게 될 공간은 체육 공간을 비롯해 문화 공간, 돌봄 공간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선아 교육장은 "학교 개방 협약식을 통해 지역 사회가 학교와 더 가까워졌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간 학교가 학생들만의 공간이었지만 이번 협약으로 지역 주민 모두 함께 공유하고 누리는 책임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교육장은 "학교 개방은 제약이 있어 쉽지가 않다."며 "이러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파주시와 교장 선생님들이 열린 마음으로 학교를 개방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향후 파주교육청은 지역 주민의 공동체 공간으로서의 역할 확대와 파주시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학교시설을 보면 심학초등학교는 대학교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강의실, 신산초등학교는 다문화특화 다함께 돌봄센터, 적암초등학교는 골프연습장, 청석초등학교는 체육관을 시민들이 쓸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학교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종합문화시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가 배움의 공간을 넘어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었다.
파주시는 시범사업 운영기간 중,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 및 개선점을 찾고, 이후 전면개방 학교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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