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전국 237개 기관의 응급실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를 별도로 진료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 내 별도로 분리된 진료시설로, 메르스 의심증상자가 응급실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이다. 이에 따라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이 분리되어 감염의 위험이 매우 낮아지므로 안심하고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진도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폐렴,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선별진료실 설치 전 응급실 내 의료진에 대해,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해 응급실 호흡기 질환자 일일 모니터링 강화. 응급환자 이외에는 주변 병의원을 안내를 통한 응급실 이용 최소화, 병상간 감염 위험 최소화 등의 조치를 내렸다.
또 응급실 이용환자가 늘어나는 이번 주말 전까지 최대한 응급의료기관이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금주 주말 이전 선별진료소 운영기관을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충분한 감염방지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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