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 줄이고 지구에 휴식 주는 한 시간만
'멸종 위기 동물 찾고 지구에 휴식을', 주제로
15시부터 19시까지 코엑스 광장 촛불 퍼포먼스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30일 한 시간만 전기를 끄는 겁니다. 불이 꺼진 한 시간 동안 지구를 자정능력이 더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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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코리아측은 지난 44년간 지구상에 척추동물의 개체수 60% 사라지거나 멸종됐다며 'Earth Hour 2019', 3월 30일 지난해 하지 못한 환경을 위한 착한 일, 이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현상은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후변화로 따른 동식물들이 서식지가 파괴되고, 난개발로 인해 자원낭비가 플라스틱 재앙 등 큰 원인으로 둔갑했기 때문이다.
특히, 물질이 지나칠 만큼 풍족해지면서 쉽게 사고 쉽게 쓰고 버리는 생활습관과 기업들의 반환경적인 제조생산으로 지나친 에너지 사용이 지구를 덥거나 춥게 내몰려 결국 기후변화라는 더욱 심각한 재앙으로 둔갑시켰다. 안타깝게도 지금도 지구촌 아프리카, 중국대륙, 미대륙 등 오대양 곳곳에서는 수많은 야생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Earth Hour 2019'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지구에 휴식을 주는 한 시간만이라고 허락하지는 취지다.
WWF 코리아는 "전등을 끄고 생명의 빛을 켜주세요."라는 호소와 함께, Earth Hour 모바일 페이지에서 어스아워 참여를 약속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번 참여 시민들에게는 나의 야생동물 이미지를 공유하고 Earth Hour 를 널리 알리면 추첨을 통해 Earth Hour 스페셜 굿즈를 보내준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Earth Hour'의 행사가 진행된다. '멸종 위기 동물 찾고 지구에 휴식을'의 의미에서 30일 오후 15시부터 19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숨겨진 멸종 위기 동물들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과 함께하는 Earth Hour 카운트다운, Earth Hour 가 시작되기 전 오후 8시부터 카운트다운을 한다.
또한 카운트다운 이후 코엑스몰의 경관조명이 모두 꺼지면 Earth Hour 조형물에 촛불을 켜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벅서준 홍보대사는 "지금 우리는 바로 실천하는 기후변화 행동이 인류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한 세대이자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마지막 세대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작은 행동이 모여 만드는 큰 변화를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WWF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 우리가 만들어가는 미래입니다'는 슬로건으로 2007년 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 2008년 35개 국 371개 도시, 2010년 121개 국 4616개 도시, 2012년 152개 국 7001개 도시, 2016년 178개 국 6600개 도시 400여 개 랜드마크에서 펼쳐졌다. 지난해는 188개 국 1만8000여 개 랜드마크인 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런던 버킹엄 궁전, 서울 N 타워 등과 전세계 정부 관공서 기관, 주요 기업,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내 집, 내 사무실 전등끄기를 참여했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500만 명이상의 후원자들과 함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61년 스위스에서 설립, WWF-International(세계자연기금 국제본부)는 스위스 글랑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은 푸른 별 지구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자원의 이용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유도하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 및 불필요한 소비 절감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환경보전 활동을 해왔고, 2014년 공식적으로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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