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구간 '군철책길'3월 26일 단 하루 개방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고양시가 2022년 고양특례시 승격 및 시승격 30주년을 기념 '평화와 생태를 담은 미개방구간 한강하구 걷기행사'를 연다.
이번 걷기는 3월 26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고양시 한강변 구간 중 미개방 철책길구간을 포함 진행한다.
지난 40여년간 한강하구 장항습지 구간의 군철책길은 환경보존을 위해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구간으로, 이번 걷기프로그램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고양시 한강하구 구간에 한강평화공원을 포함 4개의 군막사가 리모델링되고 있다. 행주군막사는 한강방문자센터로, 신평군막사는 예술인창작소로, 장항군막사는 장항습지생태학습센터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통일촌 군막사는 DMZ평화의 길 거점센터로 6월말 리모델링 완공을 앞두고 있다.
걷기는 고양한강평화공원 중앙무대로 집결해 고양한강평화공원을 시작으로 신평군막사~미개방 군철책길~장항군막사까지 약 7.5km를 걷는 코스다. 교통편의를 위해 도착지는 고양한강평화공원 또는 고양관광정보센터로 이동하는 회귀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이재준 시장은 "평화와 생태를 담은 한강걷기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한강의 봄 정취를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14일부터 20일까지이며, 고양시티투어 홈페이지(goyangcitytour.modoo.at)를 통해 선착순 150명을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문의 고양시 관광과(☎031-8075-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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