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 기후위기, 쌀소비 극감 악재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사항 점검
우리 먹거리 최일선에서 척후병 역할을 담당하는 농협중앙화와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기후위기에 맞닿은 악재 속에서 가뭄, 홍수, 냉해, 병해충 대응력과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내 쌀소비까지 위축되고 해외 농작물 수입량이 매년 증가하면서 농축산 생산력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특히 청년농에 대한 위기로, 농촌지역 초고령까지 겹치면서 삼중고 속에 범농협은 비상경영체계로 지속 유지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9일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 회의실에서 3차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를 열고 흔들림없이 경영 안전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범농협 비상경영대책위는 지준섭 부회장 주관 하에 계열사 손익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회의체가 확대 및 격상된 것으로서, 중앙회·농축협·계열사를 아우르는 범농협 비상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비상경영 실시 전 수립한 계열사별 비상경영대책 이행 점검 ▲계열사별 상반기 목표달성 추진 계획 ▲농축협 경영실적 및 비상경영대책 등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중앙회 및 계열사 예산의 20%를 절감 등 고강도 자구책 시행으로 범농협 차원의 경영위기 극복 의지를 확고히 했다.
지준섭 부회장은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최근 주요기관들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고 있는 등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 부회장은 "우리 농협은 대외내적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속도감 있는 비상경영대책 시행으로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축협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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