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서광농협 김영하 조합장, 황성모씨 철탑산업훈장
강호동 회장 "농촌 소멸 위기 극복 지혜 절실" 호소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 되겠습니다."
농협(회장 강호동)은 창립 제63주년을 맞아 13일, 중앙회 본관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장태평 농어업농특위원장, 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 농업인 산하 단체장, 조합장 및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 기념식을 치뤘다.
이날 농업발전에 기여할 정부 포장도 수여됐다.
영예의 얼굴은 강원 서광농협 김영하 조합장과 농업인 황성모씨(울산)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경북 신녕농협 이구권 조합장과 농업인 윤해용씨(경남)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15명이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회 차원에서 전국 농협 26개 사무소는 우수한 경영성과로 창립기념 표창을 수상했다. 농협은 참석자에게 기념품으로 쌀(백미)을 제공하고, 쌀 가공식품 시식 행사를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같은 퍼포먼스는 정부를 향해 쌀생산증진을 위한 한 포대당 20만 원 보존해야 한다는 전국 쌀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농업인, 임직원 모두에게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 현실을 보면 날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지역 인구 및 농업 종사자 소멸 위기에 놓여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강 회장은 "최대 현안인 쌀 소비촉진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변화와 혁신, 정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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