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전국 최초 치매등급자 전용 재가시설인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가 건립 공사를 마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는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산로 29길9 5층 건물의 4층 일부와 5층을 리모델링해 352㎡ 규모로 조성됐으며, 아키테라피(Archi-Therapy : 공간을 통한 치유)를 적용한 건축설계로 지어졌다.
영등포구는 아키테라피를 활용해 치매환자들의 치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건축설계를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에 적용했으며, 치매환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를 개방된 형태로 만들고, 수납공간은 붙박이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물리치료 공간, 프로그램 운영 공간, 생활공간, 식당 및 조리실 등도 설치했으며 일부 공간은 보호자와 지역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꾸몄다.
이번 센터의 운영은 성애병원 복지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에서 맡으며, 전문 의료진을 정기적으로 파견해 치매환자와 보호자, 주민을 위한 다양한 의료 및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수준 높은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더욱 발전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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