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영화, 기후·환경영화, 상업 및 예술영화 4개 부문
공모 1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5월 함덕해수욕장서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지구야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
천혜의 섬, 제주도는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배출되는 악재가 쌓이면서 온실가스가 줄지 않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 제주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원회가 5월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제1회 2023 제주국제환경영화제'를 열어 국내 환경 기후 문제, 폐기물 쓰레기, 에너지 낭비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바다와 함께 스크린을 통해 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화제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환경영화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제주에서 자연과 함께 미디어를 통해 교육과 놀이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의 장으로서, 영화제라는 수단을 통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함덕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속에 메인 스테이지를 마련했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장소로 꾸밀 예정이다.
제주국제환경영화제 출품작 공모는 ▲OST영화 ▲기후·환경영화 ▲상업영화 ▲예술영화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공모 기간은 1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참가자격은 국적 불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별되며, 개막식 당일 우수작품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국제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대훈 제주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 이사장은 "제주도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생태계 파괴 훼손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상황에서 멈춤이 없어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면서 "특히 갈수록 범위와 규모 및 횟수가 빈번해지는 기후재난에 대해 어떠한 것으로 막을 수 없을 만큼 위기에 놓여 있어 환경교육 측면에서 영화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제주국제환경영화제는 우리나라 영화계의 거장들인 감독, 배우,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3년을 준비해 왔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도를 세계에 알리고, 최고의 환경영화제로 각인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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