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학회-가스기술공사,지하매설물 안전 심포지엄
매설배관 부식관리와 제어 고위험 선택 통합 실행
원전 운전 및 장수명 운전 등 규제 기관대응 필요
[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난개발과 지하매설물 노후화로 인한 씽크홀 발생은 물론 지하매설물 파손 사고까지 지하매설물에 위험성이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지하수 침투 등으로 시설물 훼손해 부식이 빨라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이미 실용화된 관로 등에 부착된 센서감지이 가스기술공사, 한전, KT, SK, 도시가스 등에 알리도록 하는 부분까지 도달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안전관리실태를 파악하고, 광케이블 적용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부식방식학회와 한국가스기술공사 가스기술연구원이 추계학술대회와 공동으로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심포지엄'에서 사고 예방 위한 기술 등 소개가 이뤄졌다.
이성민 한국부식방식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학회가 지하매설물안전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우리사회의 안전관리 이슈에 부식전문가가 제대로 활동토록 한다."며 "올해부터 학회 내에 설치돼 활동을 시작한 위원회가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기술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성민 회장은 "앞으로도 확장영역의 네트워크 분야까지 포함되는 행사를 꾸준히 끌고 나가면서 이 분야에 대한 학회의 인지도와 기여도를 높이고 실제적으로 부식관련 기술의 보급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한전 장현영 실장은 "지하매설매관의 비굴착 결합탐침기술 연계 스마트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설배관의 내외부 표면에 대한 체계적인 매설배관 부식관리 및 제어를 위해 고위험 위치를 선정하고 선택적으로 예방 및 완화 방안을 통합해 실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술은 매설배관의 건정성과 경연열화 관리(안전/운전/환경)를 위한 기술로 가동원전의 경년열화관리(AMP)의 목적에서 매설배관 파손 가능성과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동 원전물에 대한 지속적 운전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매설배관은 장기간 운전의 경년열화에 따른 누설 손상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유지 보수 및 관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 또한 접근 제한성으로 인해 관리 및 정비에 어려움도 있고, 원전 계속 운전 및 장수명 운전 등 규제 기관대응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특히 국내 원전 매설배관은 가동원전별 약 30~40km의 매설배관이 설치돼 운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적합성 평가를 통해 매설배관에서 발견된 결함에 대한 계속 운전허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매설배관 통합관리 프로그램 구축을 추진했다. 매설배관 통합관리 프로그램에는 주기적 안전성 평가 및 계속 운전 등 체계적인 경년열화관리를 위해 매설배관 경년열화관리 DB를 구축했다.
또 3D기반 매설배관 종합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해 매설배관 관리프로그램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장 실장은 "매설배관의 내외부 표면에 대한 체계적인 매설배관 부식관리 및 제어를 위해 고 위험 위치를 선정하고 선택적으로 예방 및 완화 방안을 통합해 실행 중"이라며 "DB기반 매설배관경년열화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간접검사 신기술개발 및 적용, 매설배관 통합 관리 프로그램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결론적으로 디지털변환은 매설배관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가야하는 데 시뮬레이션 및 미래를 예측하고 간접 검사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문종삼)이 '국가에너지 공급용 기반 시설 안전관리 핵심기술 개발'주제로 기조강연이 이뤄졌다.
주제발표는 ▲드론 활용한 천연가스 주배관 점검(KGT 이승연) ▲지하매설물 유지보수 방법(Hot Tapping&Plugging)(KGT 신영주) ▲진동신호기반 누설신호 영상화 및 매설배관 누설진단 기술(한국원자력연구원 윤두병)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지하매설물 사고 예방 위한 지능형 건설기계(건설기계부품연구원 이길수)▲증강/가상현실 지능형 지하매설물 관로(SPI)관리 시스템 (대구도시공사 배우성)▲도시가스배관 전기방식 맵핑 시스템(CNCiTY에너지 김영농) ▲디지털트윈기술기반 시공관리 및 파손예방 시스템(코위드원 윤상조)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현황을 분석해 광케이블 적용 방향성 도출 및 광케이블을 활용한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기술 확대,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토론(KGT), 광케이블 적용방안 모색 토의, 간담회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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