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RE100 과제 실행 넘어야 문제 산적
서울 수도권 인구 밀집 지자체들의 공동 과제는 탄소중립실현까지 큰 예산과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수원시지속가능협의회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넘어야 할 필수요건으로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삼성전자 등 기업이 존재하고 관련 협력 밴더회사까지 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현장에서 RE100 과제 실행까지 넘어야 할 문제는 산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각지대에 있는 공공기관, 중견 중소기업들이 제조현장까지 탄소감축 목표량 통계치와 현장에서 디테일하게 실행가능한 부분을 잡아내야 할 정도로 포괄적"이라고 덧붙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시민·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3일까지 홍보물 내 QR코드에 연결된 웹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10개년(2025~34년) 수원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에 관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것.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4월까지 수립할 기본계획은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 현황·전망 ▲2050 비전과 2030 중장기 감축목표 ▲2025년~34년 부문·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강화대책 ▲이행 점검 방안·환류체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 토론, 주민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된다.
공청회에서 강은하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수원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소개하고, 수원시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탄소중립 비전·목표, 감축 대책 등을 발표한다.
전문가 토론에서 '수원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시나리오 적정성',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부문별 이행계획 추가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정인 수원시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장이 좌장을, 패널로 박종아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박재현 아주대 탄소제로에너지센터 교수, 문현석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장, 고재경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장, 김성우 인천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장 등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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