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K-푸드 확산 핵심 거점 태국
한국산 마른김이 한국 식품의 효자가 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거점인 동남아 K-푸드 확산의 핵심 거점인 태국에서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집중 행보에 나섰다.
홍 사장은 8일 방콕에서 재태국 한인회 윤두섭 회장, 한태상공회의소 이용민 회장, OKTA 방콕지회 심세환 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지 한인 단체와의 교류 강화 및 K-푸드 확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사장은 "K푸드가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되기 위해서 바이어와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이곳에서 생활하고 계신 우리 동포들의 애정과 지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K-푸드의 현지 정착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일에 홍사장은 한국산 마른김을 연간 50억원 규모로 수입하는 김스낵 제조사 TMK(대표 강병수)를 찾아 김스낵 제조 및 소비 동향을 점검했다.
TMK는 한국산 마른김을 가공, 동남아 13개국에 재수출하는 역내 유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태국 최대 스낵김 제조사인 타오케노이(시장점유율 70%)에 한국산 김을 공급해2023년 무역진흥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한국산 김의 태국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태국 최대 한국식품 취급 바이어인 프로타이 김부원 회장을 비롯한 현지 K-푸드 수입바이어들을 만나 수출 확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은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 2위의 한국 농식품 수입국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김은 참치에 이은 태국 수출 2위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은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 전체로 K-푸드가 확산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홍 사장은 "현지 파트너들은 유통 현장의 최전선에서 한국 농식품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전하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라며 "동남아 K-푸드 확산의 거점인 태국에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 동남아 전체로 K-푸드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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