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문 무경험 사회배려대상 청소년 50명
9월 5일~13일 기후 관련 정책 선도 국가 찾아
기후위기시대 청소년 인식 제고 및 인재 육성
7월 31일까지 모집… 참가 비용 전액 무료
기후위기시대로 내몰린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에코에듀(환경교육)프로젝트이 작동된다.
바로 서울특별시가 올해 지자체 최초로 해외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 '취약계층 청소년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환경을 주제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고, 환경 문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처음으로 진행한 국제문화교류사업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위탁을 맡았다. 2000년 문을 연 서울시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특화시설 센터는 청소년들이 세계화 시대에 국제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50명을 선발 9월 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간 기후환경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격 기준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서울시 거주 취약계층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여권 발급비를 제외하고 전액 무료다.
이번 사업은 '에코로드: 서울시 청소년 글로벌 환경탐방' 부제로 진행된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스위스와 독일을 찾아 기후환경 관련 정책과 사회적 논의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친환경 정책들을 경험하게 된다.
스위스 내 업사이클 산업현장 및 친환경 청정마을 체르마트, 알프스 빙하지대를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노력을 알아볼 예정이다.
독일에서 환경 수도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를 방문, 친환경 교통수단과 자원 재활용 현장을 탐방한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탐방에 앞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 신재생 에너지를 체험하고, 서울시의 다양한 기후 위기 대응 활동과 친환경 건축물을 견학하는 사전교육도 마련돼 있다.
참가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중·고등학생 및 해당 연령의 청소년은 7월 31일까지 미지센터 누리집(www.mizy.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서면 및 면접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8월 9일(금) 17시, 서울시 및 미지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산문화재단이 참여한다.
문의는 미지센터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 중 하나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국제적 이슈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책임감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기회가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환경데일리 = 이은주 기자]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