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학교 '탐윗위타야학교' 찾아 급식봉사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 삼성생명 직원들이 2010년부터 시작해온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Green Global Project)'가 온난화로 몸살을 겪고 있는 지구 환경보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삼성생명 직원 30명은 태국 펫차부리 지역을 방문 맹그로브 식목 봉사활동을 폈다. 이 행사는 태국 합작사인 타이삼성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맹그로브 식목봉사활동은 삼성생명이 태국 펫차부리 지역의 쓰나미 방지 및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맹그로브는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며, 쓰나미 방제 또는 지구 온난화 방지의 대표적인 식물이다.
나무를 심는 지역은 혼자서는 걷기도 힘들 정도로 발이 빠지는 갯벌 환경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맹그로브를 지지대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며 많은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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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시작한 맹그로브 식목봉사활동은 삼성생명이 태국 펫차부리 지역의 쓰나미 방지 및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맹그로브는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며, 쓰나미 방제 또는 지구 온난화 방지의 대표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 환경데일리 |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수진 주임은 "국내에서도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지만 글로벌 봉사활동은 처음"이라며 "나를 비롯 모든 동료들이 심은 맹그로브가 자라 지구온난화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심고 난 후 보니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번에 그린 글러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삼성생명 직원들은 식목 활동과 별도로 현지 시각장애인 학교인 '탐윗위타야학교'를 찾아 거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급식봉사를 펼쳤다.
한편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2010년부터 심기 시작한 맹그로브 나무가 2만4000여 그루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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