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 한화생명 후원 '와숲'사업
참여아동 자아존중감과 주관적 안녕감 영향미쳐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사)녹색교육센터(이사장 박영신)는 21일(목)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참여기관 및 후원기관, 숲생태교육 종사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숲생태감수성 향상프로젝트 '와숲' 사업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의 후원으로 진행한 '와숲'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숲생태활동을 통해 참가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신체발달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의 숲생태교육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4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진행된 '와숲'은 서울시 소재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40여명을 대상으로 자연 달력인 절기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동네숲 친구하기, 깊은 숲 캠프 등 평일과 토요활동으로 총 8~10회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숲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는 '와숲'프로그램에 대한 진행보고 뿐만 아니라 '숲생태활동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우울, 자아존중감 및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그림일기 분석을 통한 프로그램 효과성 보고'가 함께 공유됐다.
와숲 효과성 분석을 실시한 이정원 충북대 산림치유대학원 박사는 "와숲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보기드문 지속적인 숲활동 사례로 약 7개월간 아동의 심리변화를 실증적으로 관찰 분석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와숲 참여로 인해 참여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주관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방학 동안의 텀이 참가아동의 심리적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름방학 중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와숲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있으며, 참여율이 높을수록 긍정적 변화가 높게 나타나 아동들의 와숲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숲생태감수성 향상 프로젝트 와숲'은 2018년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의 후원을 받아 4월부터 서울지역의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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