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가와 함께 일본 슬로베니아 대표 해외 전문가 초청
경남 거창군 선도 산림경영단지서 현장토론 통한 자문 실시
기계화 작업 및 단지화 비용 절감 산주 및 임업인 소득 증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유림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과 함께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사업 발전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남 거창군 호음산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림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일본 도쿄대 사카이 히데오 교수, 손지영 연구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포토치닉 이골 교수, 경북대 홍성천 명예교수와 권오규 교수, 영남대 이석일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김영환 박사, 한국민간위탁경영연구소 배성기 소장 등 국내외 산림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산림청 산림자원과, 거창군청 산림과, 산림조합중앙회 선도 산림경영 전담팀을 비롯한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 중인 10개 지역 산림조합 선도 산림경영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전문가 워크숍 주요 프로그램은 그동안 추진해온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과 추진방향에 대한 집중 토론이 열렸다.
이 가운데 임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도쿄대 사카이 히데오 교수로부터 임도 계획의 방법과 주의 사항 등 임도 기술에 대한 자문과 국립산림과학원 김영환 박사의 선도 산림경영단지 자율평가 등 수준 높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선도 산림경영단지'조성 사업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민관이 유기적이며 탄탄한 정책을 기반으로 산림청과 산림조합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단지화 산림경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유림의 영세성과 기반시설 미비를 극복하고 경영면적의 규모화, 집단화, 투자 집중을 통해 산주의 수익제고와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데 역점 사업으로 밀착경영을 펴고있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경제림 육성단지 중 산주의 참여도가 높고 지속적인 산림경영이 가능하는데 초점을 두고, 참여할 산주 및 면적 비율이 50% 이상(면적 기준 1000ha 이상)이면 가능하다.
그동안 선정 진행은 2013년 3개소에서 이듬해 5개소, 지난해는 2개소(천안, 산청)가 신규조성됐다. 10개 단지는 울산(울주), 강원(홍천 삼척), 충남(홍성 천안), 전북(진안), 전남(보성 순천), 경남(거창 산청)이 포함돼 있다.
사업내용은 조림, 숲가꾸기, 벌채, 임도, 사방 등 산림경영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전문 경영주체가 통합해 실행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기대효과와 관련, 기본계획과 경영계획을 기초로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산림경영 가능과 집약적인 기계화 작업 및 단지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산주 및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초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 제3항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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