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 경유차,건설 기계 3종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노후경유차 조기 폐차하여 미세먼지 줄이다.
전주시는 오래된 경유 자동차와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 산화물 등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는 물질 감축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시청 에너지전환과와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약 8억 400만 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건설기계 등 600여 대의 차량에 대해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 중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와 도로용 건설 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덤프트럭) 등이다. 최근 2년 이상 전주시에 등록돼 있고, 지원금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소유한 차량이어야 한다.
단, 정부의 지원(일부 지원 포함)을 받아 배출 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한 성능검사 결과 '정상가동'으로 판정을 받아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 금액은 보험개발원에서 발행한 차량 기준가액표에 의해 결정되는데, 차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지원금 상한액이 없다. 2001년에서 2005년 사이에 제작된 차량은 연식, 무게, 배기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 원, 3.5톤 이상이고 배기량이 6000cc를 초과한 차량은 최대 77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 받을 대상을 사회적 공헌, 약자 30%, 1톤 이상 화물차 40%, 일반 30%로 나눠서 분야별 연식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공헌?약자, 1t 이상 화물차 신청자가 미달할 경우 일반 차량 신청자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전주시 환경복지국 관계자는 "이번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로 대기 환경이 조금이라 더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노후경유차 폐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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