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격려사서 "후배중견기업 양성 마중물"당부
고용과 매출 약 6%, 약 17% 차지 한국경제 보배와 같아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앞으로 하든 챔피언이 될 국내 우수한 중견기업에 대한 시기진작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첫 시상식에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8일(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시상식을 가졌다.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수출,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창출하고 있다. 
수출액비중은  2014년 15.7% 에서 15년 17.6%,로  약 2% 늘었다. 기업수(개)로는 14년 2979개에서 2016년 3558개로 1. 5배 증가했다. 매출규모은 14년 483.6조원에서 15년 620.4조원으로, 고용인원은 14년 89.9만명에서 15년 115.3만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  | 
| ▲주형환 산업부 장관,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김치환 삼기오토모티브 사장, 김근식 서연이화 대표, 오경환 샘표식품 전무, 윤재훈 종근당 상무가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외형적인 성장과 달리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일정규모 이상의 중견기업은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도 사회적 격려수단에서 배제돼 있어 우리 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독려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포상이후 장기간 재포상 금지기간 적용, 중견기업을 대기업과 동일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규제의 대상으로만 간주하는 이분법적 법률 등도 문제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런 패단을 줄이기 위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창출하고 있는 중견기업들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격려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와 함께 후배 중견기업 양성과 산업 생태계의 꾸준한 강건성 유지를 위해 동 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주형환 장관은 격려사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은 각 분야별로 특출한 성과로 장관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오늘 포상받은 기업은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고, 후배중견기업 양성의 마중물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어 산업부는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금융·마케팅, 통상협력 등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R&D투자확대, 수출기업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5개 부문(장수기업, 사회공헌, 고용창출, 기술혁신, 해외진출)으로 나눠 장관상을 수여했다.
 
우리 식품업계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장수기업 부문상은 1946년 창업 71년여간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 한국 전통 장류 식품의 브랜드화로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 샘표식품 주식회사에게 돌아갔다.

사회공헌 부문기업은 주식회사 종근당으로 1973년부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장학재단인 '종근당 고촌재단'을 세워 지방출신 대학생 기숙사 무상지원(556명),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 후원 등 44년간 7371명에게 397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노력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창출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패션그룹형지는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제도 참여, M&A시 피인수기업 임직원의 100% 고용승계, 임직원의 복지후생과 고용안정 노력 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에는 뿌리산업 중 핵심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 공정을 도입, 기술성숙도와 품질수준을 인정받아 국내 주조 부품사 최초로 폭스바겐 아우디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 2022년까지 약 2900억원, 약 845만대 규모의 고압 다이캐스팅 제품의 글로벌화에 성공하는 등 뿌리산업의 글로벌화와 기술혁신에 대한 공로로 주식회사 삼기오토모티브에게 돌아갔다.
 
해외진출 부문은 1972년 창업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 인도, 중국 등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한 주식회사 서연이화에게 영예를 안겼다. 2012년 4억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등 수출확대 전략을 통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실현 글로벌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서 높은 위상이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다.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약 6%,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제의 보배와 같은 기업군이다."며 "오늘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중견기업들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 수상한 기업에게 혜택도 주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기업청 5개 사업 참여시 최대 가점을 부여 받고  제2회 행사부터는 매년 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에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 우오현 삼라마이더스그룹 회장,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최승옥 기보스틸 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정유석 신흥정밀 사장을 비롯한 중견기업연합회원사 대표 6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