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시장 "공사 불편 참아준 주민께 감사"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5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역 간 단절과 각종 안전사고의 원흉이었던 '경주 건천지하차도'가 구조개선사업 준공을 마치고 개통했다.
지난주 개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건천지하차도'는 서울 청량리와 경주 도심을 잇는 '중앙선' 열차의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1970년 준공된 지하 통행로 하지만 준공 이후 하절기 침수피해와 동절기 결빙사고는 물론, 주변 상권을 단절시키면서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시는 2021년 12월 중앙선이 폐선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며 폐철 구조물 철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건천지하차도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마을 간 단절요인을 없애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사고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건천지하도 평면화 사업으로 주변상권 활력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공사기간 불편을 참고 기다려 주신 주민께 감사 드린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도로 구조개선을 통해 통행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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