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렌즈 정재승 교수, 장현성 배우 선정
국내 첫 A.I 걸그룹 이터니티 멤버 제인
이명세 집행위원장 "자연, 사람 공존 시간"
젊은 세대 기후 심각성 영화 아이콘 찾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문화의 전당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12일 오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는 6월2일부터 8일까지 서울숲에서 국내외 우수한 작품들을 온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마음껏 만날 수 있다.
기자회견에는 외국인이자 방송인이고 환경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는 줄리안 퀸타르트가 진행으로,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서도은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에코프렌즈와 개막작인 '애니멀'이 선보였다.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총 25개국에서 제작된 73편의 환경영화를 에코시민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선보인다."며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개최한 목적인 자연과 환경, 사람이 공존하고 나아가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막작 <애니멀>은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2015년작 <내일>의 시릴 디옹 감독이 2021년 제작한 다큐멘터리작품이다. <애니멀>은 16살의 벨라와 비풀란의 시선을 통해 지구의 현상태를 진단하고 이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19회 환경영화제는 올해 이슈가 된 멸종, 새로운 환경 세대의 활약의 키워드로 분류해 상영작 장르가 기후위기 시대의 희망, 에코 공동체, 멸종 저항, 플라스틱 바다, 동물권, 동물격, ESG, 에코버스: 이상한 나라의 인형극, 세계의 종말로 짜여졌다.
이날 19회 SIEFF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선정된 정재승 교수, 장현성 배우, 국내 최초 A.I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의 멤버 제인이 인사했다.
뇌과학자인 정재승 교수는 "최초 A.I 걸그룹의 만남인 특이한 포지션인 만큼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 '에코버스(Ecoverse)'에 맞게 에코프렌즈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상영작 선정과 콘텐츠를 총괄한 서도은 프로그래머는 "기후위기, ESG, 플라스틱, 에코 공동체, 동물권 등 시급한 환경 문제들을 다루는 작품들을 기대해도 좋다."며 "특히 여섯 번째 대멸종(인간 때문에 지구상 모든 생물의 70~95%가 사라지는 것)과 새로운 환경 세대의 활약에 환경영화제가 어떤 사회에 영향을 줄지를 기대한다."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작품으로 '에코버스: 이상한 나라의 인형극' 섹션에서 인형을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꼽고 있다.
영화제 기간중 '시네마그린틴'을 운영한다. 이는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환경에 이해를 돕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진행했다. 참가 기간은 6/2 ~8일까지,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어린이, 청소년 단체, 인솔자가 포함된다. 문의 서울국제환경영화제 (02-2011-4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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