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예산군 덕산리솜캐슬에서 열린 '2017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 '신 기후체제의 탈석탄 전환'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도지사의 평소 가지고 있던 '신기후체제와 탈석탄 전환' 연설문은 정부와 기업에게 의미심장으로 담았다는 평가다.
그가 밝힌 핵심은 "원전과 석탄중심 전력체제 정의롭지 않다."며 "새로운 전력산업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총 4가지의 메시지는 첫 번째, 에너지정책의 지방정부 권한 강화. 권한을 달라는 호소다. 석탄화력발전소의 사회적 수명 결정권한을 지자체가 갖자는데, 충남도민들은 크게 동의하고 있다.
두 번째는 충남도는 에너지시민과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는 충남도민과 함께 에너지비전 2050을 만들어 도민이 에너지정책 결정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세 번째는 중앙정부가 탈석탄 로드맵과 분산형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더불어 친환경에너지전환 기금을 마련해 지자체의 에너지전환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충남도가 탈석탄 지자체 네트워크 구축 제안은 물론 파리협정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의지도 내비췄다.
안희정 도지사는 "지역에너지 전환의에 있어서 오늘도 의미있는 날이다."고 사실상 '청정 충남, 건강한 충남인, 맑은 대한민국'의 슬로건을 촉구했다.
충남도가 마련한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는 국내외 탈석탄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친환경 에너지전환 실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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