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3개 원년 도약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해소 과학기술연구 강화
과총, 지적재산권 등 기술 이전 국제협력 집중할터
e-모빌리티, 27년 LV4 승용차 상용 기술 과학 얼굴
e모빌리티 미래 교통 환경친화적 기술 이에게 혜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과학의 경계는 인류 번영과 산업발전, 그리고 친환경 녹색기술으로 리딩하는 큰 기둥이자 대들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KOFST)가 국가 과학정책을 위해 365일 멈추지 않으며 24시간 촘촘한 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다.
21대 과총 이태식 회장은 취임한 지 1년을 가까운 대한민국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터놓고 들어봤다. 이태식 회장은 '소통과 상생으로 함께 하겠다.'고 선포하고 2024년을 과학기술의 두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국과총는 1966년 9월 과학기술 단체를 육성·지원하고 과학기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권익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비영리공익법인으로 문을 열었다. 과총 산하 회원만 77만을 넘겼다. 기관수만 이학분야 47곳, 공학 119곳, 농수산 55곳, 보건 123곳, 공공단체 117개 등 총 745곳이 포진돼 있다. 지역연합회는 대구, 충남, 제주까지 전국 13지부를 두고 있다. 해외망은 유럽 영국을 비롯해 19개국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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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과총회장은 대한민국은 원초적이고 특별한 과학DNA를 가지고 있는 강하고 인류에 기여할 민족이라고 했다. |
과총의 큰 줄기는 학술진흥부, 국제협력부를 두고 ▲학술활동지원사업 ▲학술단체 글로벌 과학기술교류 ▲과총-회원단체 상시 소통 강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국내외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과총은 반세기 동안, 코리아 사이언스 테크놀로지는 자체 위성을 쏟아올릴 만큼 급성장했다.
이태식 회장은 과총이 국민들과 모든 과학인들에게 신년메시지를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경제와 과학분야는 복합위기(Polycrisis)에 내몰렸다고 볼 수 있다."며 "복합위기는 이제 세계화 개념마저 코로나19의 변이형처럼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큰 변곡점(point of inflection)"이라며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어둠만 있는 건 아니다."며 "세계는 화합의 장으로, 상호 협력의 변화로 가는데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자부심과 긍지로 세계 속에 대한민국 과학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과총은 2024년도를 '강남 사이언스플라자(Gangnam S&T Plaza) 출범'하고 '강남 테크노밸리(Gangnam T.V) 재도약으로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과학기술협력외교의 원년'이 올해라면서 대한민국의 세계사에서 놀라울 만큼 과학의 원초적인 DNA를 갖췄고 세계 어떤 나라와도 뒤처질 않을 만큼 강력한 인프라와 두뇌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총은 현재 산하에 조직화된 수십여 개의 과학분야, 강력한 조력자(enabler)들이 하나된 네트워크로 추진전략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24년 추진전략 키워드로 과학기술 국제협력 위상 제고, 국내외 청년과학기술인 참여 증대, 과학기술인 외연 확대와 책임강화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변화와 경제성장이 화두다.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건설하기 위한 과총의 계획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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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회장은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를 지난해 취임과 함께 첫 우리나라에서 열었다. |
이태식 회장은 "과총은 정부-국회-일반국민 간 과학기술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지난해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으로 과학기술 관련 이슈들에 대해 알렸다."며 "끊임없이 과학기술 아젠다를 제시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만남의 장을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과 환경은 수평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학계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보존을 위해 자세를 물었다.
그는 "지구촌의 기후위기는 혹독하다. 이상기후를 넘어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극한기후'가 전 세계 곳곳에서 강타하고,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막대한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입히고 있다."며 "특히 '폭염'을 꼽고 싶다. WMO는 2023년 7월의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관측을 시작한 194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심각성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하나는 '국지성 호우'로 2023년 5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는 오랜 기간 가뭄이 이어지다 기습적으로 이틀간 500㎜의 '물폭탄'이 쏟아져서,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약 97억 달러에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환경문제는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기 때문"이라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 효율화, 신기후환경 대응기술의 개발과 보급 등 과학기술적 솔루션을 실천으로 옮겨야 하는데 우리의 무거운 책임과 의무가 함께 품어야 할 숙명"이라고 말했다.
해외 과학분야의 큰 축은 역시 '기후기술 혁신'이라고 꼽았다. 이태식 회장은 "물론 낙관보다는 희망적이긴 하지만, 일부에 치우쳐 있고, 규제 합리화 등도 과제"라면서 "다만 선진 기술의 개도국으로의 이전은 더욱이 그 장벽이 높아 극복할 과제"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과총은 지적재산권 등 기술 이전의 국제협력에 집중해야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질문도 던졌다. 현 정부의 R&D 예산 삭감 발표는 과학계에 혼란과 우려의 목소리가 식지않았다.
과학의 발전을 통한 e모빌리티 산업 혁신은 어떠한 방향키가 있는지를 의견을 물었다. 이 회장은 "과학기술 기반의 e모빌리티는 100년 역사의 내연기관을 대체할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으로서 지상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진단에는 첫 번째는 전기차 기술 발전을 손꼽았다. 한층 진화된 더 나은 배터리와 관련된 기술, 충전 속도, 효율성 개선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전기차의 보급은 아주 빠르게 가속화돼 환경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것"이라며 했다. 두 번째로 '자율 주행 기술' 부분에 대해,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의 발전이 스스로 주행 환경을 이해하고 조종 능력을 키웠다."며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서 밝힌 2027년에 완전자율주행(LV4) 승용차 상용 기술이 과학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서울은 이미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중이다.
이태식 회장은 '스마트 도시와 e모빌리티의 연계성'도 소개했다.
"e모빌리티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연계돼 스마트 도시의 요소로 자리 잡고 함께 연결된 통신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활용은 교통 체증이 완화되고, 자원낭비와 초미세먼지 저감, 충전 기반 서비스까지 최상 최적화로 만들게 된다."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귀포에서 제11회 e모빌리티엑스포를 개최된다. 이태식 과총회장은 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역할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그는 "e모빌리티 엑스포의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따라줘야 가능하다."며 "e모빌리티는 미래 교통의 핵심이자 환경친화적인 기술의 중심이어서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큰 그림 속에 모든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데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과총은 600여 개 회원단체과 함께 엑스포의 의미와 참여를 위한 공유를 홍보하고, 연구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솔루션에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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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회장은 과학인재양성과 청년 및 여성과학인 발굴과 지속가능성 지원을 정책으로 펴, 전지구적인 기후위기시대, 환경산업에 과학을 융복합으로 녹여낼 지를 꾸준하게 연구하고 제도화에 역점 두겠다고 강조했다. |
또한 "더 살을 붙이자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중시해, 참가자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등 노력으로 제11회 e모빌리티엑스포가 명실공히 미래 교통의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겠다고 피력했다.
제11회 e모빌리티엑스포를 통해 과학 기술계의 인재양성과 비즈니스 육성 목표 및 비전도 밝혔다.
그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농기계 등 전동화 전 부문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e모빌리티의 구심점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제주에서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과총은 청년과학인재양성 시스템과 연결된 상황에서 이번 엑스포에서 선보일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인재발굴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원하는 것 실패해도 좋다.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제의 대회에 많은 참가를 해달라"면서 "이 모든 것은 과학기술과 비즈니스 발전의 초석"이라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선진과학기술강국의 디딤돌을 거듭 강조했다.
"그 자체로 경제성장의 엔진이자 글로벌 공공재로 작용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며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한 만큼 기후변화 대책 등 큰 세계 이슈에도 놓치지 않고 과학기술은 초집중하겠다."고 열정을 비췄다.
e모빌리티는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 그린 수소, 친환경 교통 시스템 등까지 위기의 지구촌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효율성과 편리성을 보장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핵심을 차곡차곡 다지는데 과총이 쏟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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