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변전소 설비 이상으로 20여간 정전 오후 2시 복구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2011년 9월 15일 전국에서 일어난 정전사태(블랙아웃)과 비슷한 악몽이 또 다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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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2시 50분경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영서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인한 광역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발생한 정전지역은 서울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3곳과 경기 광명시, 시흥시 등에서 약 30만 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긴급 상황실에 긴급복구조치를 통해 정전 20분만에 13시 15분 전력 송전재개가 완료 됐다. 이어서 오후 2시쯤 수동복구를 완료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복구 및 피해상황을 점검, 직접 지휘하며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정전사태는 345kV 영서변전소의 설비작동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정전 원인의 모든 책임은 한전에 있으며 일요일 휴식과 여가시간을 갖던 시민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전은 비상상황실을 계속 운영해 복구 및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로 인한 시민이나 영업장 등에 대한 피해는 신속하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계설비 이상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재발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시 밝혔다.
한편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를 천재지변에도 전력은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상시 비상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번 사고 불가항력적인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한전은 전반적으로 정전 원인을 찾는데 시스템을 리뉴얼하고 점검조치 중"이라고 알려왔다.
한전은 고객피해상황에 대해 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신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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