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089종 수록, 2016년 첫 발간 이어 두 번째 발간
해역 해양생물종수 32종/1000km2 단위면적당 세계 1위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한반도 3면이 바다인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에 해양생물이 어떤 것이 있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과 함께 '2017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
우리나라의 해양생물 다양성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생물종수는 32종/1,000km2으로 단위면적당 세계 1위)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 활용할 수 있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의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 |
해수부는 우리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련 권리를 확보하고 인접국들의 이익공유 주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6년 첫 발간에 이어 두 번째 목록집을 발간했다.
2016년 발간한 목록집에는 기탁등록보존기관에서 보유한 4,644종의 생물 목록을 수록했다. 2017년 목록집에는 위 목록을 최신화하면서 2363종을 추가해 총 7007종의 실물자원 목록을 수록했으며, 그 외에 문헌상 서식사실이 확인된 생물까지 추가 총 1만3089종을 기재했다.
이번 발간된 목록집은 총 5개의 장으로, 생물분류체계에 따라 목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발간한 2017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국회도서관과 관련 대학에 배포하며,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www.mbris.kr )에도 게시해 원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과장은 "이번 목록집 발간을 계기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련 권리 확보에 힘쓰고, 미래 유망산업인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