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 늦어도 6월 완공 30m 전망대 세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강하구의 젖줄인 장항습지가 매력적인 자연 생태 놀이터로 탈바꿈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21일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장항습지는 유일한 습지보호지역으로 습지 생태교육 거점 기지로 최적으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은 기존 군 막사를 활용해 증축한 것으로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습지인식을 키우는데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도시인들에게 부족한 생태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
▲기후위기시대에 한강하구의 생태축인 장항습지 보전을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정근채 한강유역환경 청 환경관리국장(사진 왼쪽부터)과 에쓰오일(주) 김평길 전무, 고양시 이도연 기후환경국장이 보전활동에 필요한 후원금 전달식이 지난 달에 있었다. |
이번 용역은 습지 생태관 프로그램 개발을 주축으로 ▲습지인식 증진 ▲실내 체험교육 교구 ▲교과 및 특화농산물 등 연계 ▲온라인 및 안내 매뉴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도연 기후환경국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 14명이 참석, 장항습지의 지속 가능하고 현명한 이용 방법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만의 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에게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체험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 참여 업체는 고양시 관내 에코코리아에서 맡게 되고, 현재 생태관은 늦어도 6월에 완공되고 30m 전망대도 같이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장항습지와 관련된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교육 및 체험 메카로 구축할 방침이다.
장항습지는 국제적으로 생태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