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차세대 기상위성 발사로 기상위성 선진국 진입
지구 관측 10분 간격 기상현상 탐지 능력 향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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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탑재체 성능점검 테스트, 사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 |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한반도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을 더욱 촘촘하게 예보한다.
기상청(청장 고윤화)이 천리안위성 1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에 탑재될 기상탑재체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위성체와의 조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차세대 기상탑재체는 지난 4월, 미국 로체스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통과하고 5월 2일 국내로 입고돼 약 2주 동안 탑재체 성능 시험을 완료함에 따라 최종 차세대 기상탑재체 개발을 완료했다.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적도 약 36,000km 상공에서 지구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동일한 영역을 지속해서 관측하는 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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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궤도 복합위성2A 시스템 형상도 |
기상청은 4개 부처(기상청,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차세대 기상위성(GK-2A, 천리안위성 2A호)개발 사업을 추진해왔고 2012년부터 차세대 기상탑재체를 개발해 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차세대 기상위성은 16채널의 관측 채널로 10분 이내에 전 지구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기상관측센서가 장착된 위성이다.
차세대 위성은 천리안위성과 동일한 위치(동경 128.2°)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및 호주를 포함한 전 지구영역의 기상현상을 관측해 기상예보 및 태풍, 호우 등 위험기상과 기후변화 감시에 활용될 것이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은 애초 2년여 추가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수명 종료 여부는 2020년 초에 결정 예정이며 수명 종료가 결정되면 정지궤도보다 먼 바깥 궤도(우주 폐기물 궤도)로 벗어나게 한 후 대기권으로 옮겨 지구로 돌아오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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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기상위성 개발사업 추진 경과 및 계획 |
차세대 위성은 기존 천리안위성(5개 채널)보다 많은 16개 채널을 탑재해 공간해상도가 최대 2배 이상 향상했으며, 3차원 입체 구름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한반도 주변은 약 2분 간격으로 전 지구 관측은 10분 간격으로 관측이 가능해지면서 급변하는 위험기상의 조기 관측 및 구름(폭우, 국지성 폭우)이나 눈(폭설, 한파) 분석 등 기상현상 탐지 능력이 향상된다.
특히 기상산출물이 52종으로 증가하고 ▲강수량 산출 ▲복사량 정보 ▲황사·에어로졸 ▲화산재 탐지 등 기존 산출물의 성능도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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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 차세대 기상위성을 발사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기상위성 보유국에서 일본과 미국 다음으로 3번째 차세대 기상위성 보유국 격상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차세대 기상위성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에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재난대응 지원 및 기상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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