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대한민국의 의료적폐 해소의 단초가 될 목포 한국병원의 사태가 엉뚱한 길로 들어서지 않기를 소망하며 소견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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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장 |
목포 한국병원 류재광 원장님 공개 내부고발에 의하면 24억원씩 세분의 창업의사주주께서 배당금을 가져가고 뒤늦게 합류한 세분의 의사분들은 16억원씩 그리고 류원장님은 8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갔다고 폭로하셨다. 이미 여기저기 언론에 기사화가 됐다. 특정된 배당이 이정도였으니 한국병원 원장님들 재산이 상식적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목포세무서 수준에서 업무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이 분들의 세금납부 문제도 불법적 요소가 없었는지 엄밀하게 다시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목포만의 문제가 이미 아니기 때문에 추상같은 사실 확인이 다각도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목포 한국병원의 공개내부고발을 하신 류재광 병원장님의 내부고발 직전의 인터뷰를 보면 짐작컨대 이미 의료양극화 해소를 위해 재산 헌납을 작심하신 바 공개 내부고발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류재광 원장님의 내부고발 동영상에서 100% 법적 책임도 지시겠다고 공언하신 것으로 보면 한치의 흔들림없이 이번일의 고해성사적 신성함을 가지고 신념처럼 내부고발을 하신 것으로 확신이 듭니다.
국가세금이 들어간 문제에 대해서 내부고발이므로 국민권익위원회 관할사항이고 권익위는 내부자고발보호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러한 국기기관에 대한 보호조치마저도 관심도 안갖으시고 공개적으로 내부 고발하신데는 목포한국병원에 대한 개혁을 확고히 하시겠다는 비장함마저 느껴집니다.
목포에 변호사분이 제가 알기로는 35분 정도 계신다는데 이번 한국병원 사태가 이처럼 돈많은 병원장님들간 목포의 법률시장의 대형건수로 전환되어 지지부진하게 몇년 걸리는 일이 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사법부에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지해주시길 저 역시 공개앙청을 드립니다.
삼성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SK가 없어지면 어떡하나 호들갑 떠는 분들이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은 하나 그들없이도 중소중견기업들이 다 산업에서 역할을 합니다. 국가경제를 위해서 재벌총수들 없으면 어떡하느냐고 하지만 삼성전자 영업수익이 이재용 부회장 감옥에 있는데 경영현장에 있을때와 비교해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목포에 한국병원 없다고 해도, 이사진들이 바뀐다해도 의료질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더 좋은 의사분들이 그 공간을 메꿔낼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그것도 신속하게.
위기는 기회라는 것에 많은 목포시민분들께서 찬성하실 겁니다. 목포시가 "자치단체"에서 진정한 '지방정부'가 될려면 의료체계부터 교육체계까지 목포의 철학을 정립하고 목포의 정책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차기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으로 류재광 원장님이 상황이 정리된다면 출마해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공공의료의 메카가 목포로 거듭나는 것도 아주 좋지 않겠습니까?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들께서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프로그램으로 영입을 하는 것도 상황에 따라 금상첨화 혹은 신의 한수가 되지는 않을까요? 어서 사실확인이 결과가 도출되기를 목포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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