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의심자 3130명 대상 '구제 신청까지' 전 과정
선제적 피해자 찾기 노력 환경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석면피해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환경피해 적극 구제를 위해 2019년도 석면 건강피해 의심자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를 7월 8일부터 실시한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환경산업기술원 담당 직원이 석면 건강피해 의심자를 직접 발굴하여 석면피해구제 제도 안내부터 신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는 2018년에 조사된 전국 석면질병 진단자 및 의심자 3,130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방문상담 또는 우편·유선 등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부터 9월까지 지원 대상에게 석면피해구제제도 안내문과 석면노출 설문지가 동봉된 우편물을 발송하며, 필요한 경우 유선 및 방문 상담이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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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조사 장면 |
이와 함께 8월부터는 폐암 질환자 중 석면 노출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370여명을 직접 방문해 피해구제를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석면피해 인정자의 약 28%에 해당하는 944명을 발굴 구제급여를 지급했다.
석면질병은 약 15~40년에 이르는 긴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석면 건강피해 의심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에 해당해 제도 인지와 피해구제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에 환경산업기술원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석면피해구제 제도를 국민에게 안내하고 구제 신청을 희망하는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환경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 해나갈 계획이다.
남광희 KEITI 원장은 "이번 시행할 석면피해자를 찾아가는 서비스는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가는 서비스와 같은 선제적인 지원 사업을 확대, 환경보건 서비스의 질을 국민들 눈높에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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