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813톤 감축 예상, 효과분석 7월후 나와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산업부가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석탄발전 5기에 대한 봄철(3~6월) 가동중단을 3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 |
▲석탄 발전기 가동 모습 |
지난해는 8기에 대해 6월 한달간 시범 시행했으나 이 중 3기(서천 1·2호기, 영동1호기)는 이후 폐지됐기 때문에 올해는 나머지 5기에 대해 4개월간 가동중지를 시행한다. 호남1·2호기는 지역내 안정적 전력 계통 유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가동중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말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전사업자가 환경을 위해 가동 중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노후석탄 5기의 가동 중단으로 감축되는 미세먼지는 813톤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석탄발전의 4개월치 배출량인 9472톤의 8.6%에 해당된다.
가동정지 대상 5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등에서 가동정지 전·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가동정지 후 배출량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대기질 모형 등을 통해 대기오염도 변화도 분석할 계획이다. 가동중단에 따른 효과분석 결과는 7월 이후 발표 예정이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