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축적 학술적 성과 예술적 지향점 담아
아모레퍼시픽 분석인증 랩 미생물 연구 영감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아모레퍼시픽 창립 철학이 50년을 지탱해왔다. 바로 자연을 표방한 친자연주의 정신이다. 재단은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에서 고스란히 정신을 표현했다.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11월 5일까지 아모레부산에서 진행한다.
재단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73년 설립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학술재단으로서 '아름다움'이라는 화두를 역사·문화적 맥락 안에서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물'이 지닌 유동적인 속성을 바탕으로 '돌, 풀, 바람'을 연결하고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다양한 감각을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소리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직접 촬영 및 수집했으며, 아티스트 그룹 '녹음'과 협업해 작품으로 제작했다. 공간 곳곳에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진 다양한 식물과 실내 정원은 조경 스튜디오 '수무'의 작품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재단의 학술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것과 연구와 예술 사이의 연결고리를 재확인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재단은 지금까지의 기업 철학과 사회적 협업 정신을 근간으로 향후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문화재단'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정보]
기간: 2023년 10월 17일 –11월 5일
장소: 아모레부산 2F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36)
운영 시간: 매일 12PM – 10PM,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 관련: 별도 예약 없이 현장방문 통해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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