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제거 작업 및 생태 교육 병행
동아오츠카, 군포·의왕 환경연합 등
최대호 시장 "건강한 생태 공간으로"
날로 늘어나는 외래식물 제거를 위한 전국 시도광역 지자체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가 안양천과 학의천의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4일, 안양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의 장애인 및 직원, 시 생태하천과 직원, 하천 관리 기간제 근로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학의천 일대에서 올해 첫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생태계 교란 식물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토착 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먹이사슬의 불균형을 깨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토종식물 성장을 방해하고 고사시켜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안양시는 교란 식물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10월까지 기업, 시민단체, 지역 주민 등 주체의 참여를 독려해 지속적인 제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동아오츠카를 비롯해 안양시주민자치협의회, 안양시시민정원사회, 해병대안양시전우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다수의 시민들이 이번 제거 작업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안양시는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하천 생태계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및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과 협력 제거 작업 시 생태계 교란 식물의 종류와 특징, 효과적인 제거 방법 등을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작업을 통해 안양천과 학의천을 다양한 자생식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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