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무안공항 KTX 경유의 의미-기회인가, 위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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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창 행정학 박사 |
저 역시 언론에 나오는 이야기 외에는 특별하게 아는 바도 없지만 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어찌되어가느냐고 목포에서 잘 살고 계시고 사업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계시는 한분이 전화를 주시면서 이런저런 말씀주시다가 "아들 딸 다 키워놨으니 목포를 떠나서 자식들 곁으로 가서 살고 싶으시다고 하십니다. 목포에서 재미가 없다."고 하시네요. 짧은 말씀이셨지만 많은 부분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독도 잘 쓰면 약이라고 했던가요, 반대로 약도 잘못 쓰면 독이라고 했습니다. 2025년 무안공항 KTX 경유가 마무리되면 무안공항은 확실하게 활성화가 될 것이며 무안은 몰라보게 변모하고 이미 무안시로 승격하여 전남 서남권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게 될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무안공항은 광주의 국제관문으로서 광주공항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것이며 광주의 심장기능또한 충분하게 해낼것이며 나주, 함평, 무안이 일종의 메트로 광주광역권으로 동반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목포도 일정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만 무안공항을 이용하는데 고속철도 시간표에 따른 편의성 정도일것입니다. 반면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면, 특히 산업적인 측면을 고려해보면 관광산업을 포함 항공물류 등 항공제반산업의 인프라가 광주에 치우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 목포는 더욱 더 고립된 육지위의 왜소한 섬이 될 가능성도 목포입장에서는 염려하고 고민을 시작해야 할 될 것입니다.
전남서부권은 '한전'을 매개로 한 관련산업과 KTX경유를 계기로 "무안공항" 인프라가 새로운 도시발전의 당장의 가장 강력한 매개체로 떠올랐습니다.
목포는 한전공대 목포유치도 논리적인 주장을 통해서 시차원에서 계속 유치노력을 해야 한전관련 후광효과가 목포에 비춰지게 될 것입니다.
무안공항 관련한 항공산업의 연관효과를 위하고 도시부흥을 위해서 KTX 와는 별도로 목포-무안간 구간을 "트램(10여년전부터 국내는 검토를 해왔지만 사업타당성 문제로 모두 부정적으로 성공사례는 하나도 없습니다)" 건설도 지자체 차원에서 검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도시재생을 위해 목포역부터 목포 버스터미널까지 도시내부의 교통편의의 집적화를 위하여도 일종의 도시진단차원에서 검토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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