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역량 강화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 인사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대한 선제적 대응력 제고
이에 현대차그룹은 우선 해외사업 부문에 대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유는 딱 하나,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인력을 전직배치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오너의 생각이 묻어 있다.
현대자동차는 30일 인사 조치에 보면 글로벌미래전략TFT장 김승진 부사장을 사업관리본부장에 자리를 이동시켰다. 사업운영전략사업부장 김선섭 전무를 인도권역본부장에 집무실을 옯겼다.
기아자동차는 인재등용에 신뢰을 기반으로 미국판매법인(KMA)장 윤승규 전무를 아메리카 대륙을 책임지는 북미권역본부장으로 겸직하도록 했다.
전략분석가로 인정받은 기업전략실장 이종근 전무를 멕시코법인(KMM)장으로, 동유럽 교두보를 해온 슬로바키아법인(KMS) 생산실장에 이경재 상무를 슬로바키아법인장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아중아지원실장 김진하 이사를 러시아권역본부장으로 각각 발령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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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에서 전장집중검사 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테스트하고 있다. |
현대·기아차는 이번 인사 배경에 관련, 인사관계자는 "내년 해외사업은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전방위로 역량을 발휘하고 현대기아차의 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적임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를 둘러 싼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에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현 슬로바키아법인장 김대식 전무는 기업전략실장에, 현 러시아권역본부장 정원정 이사는 유럽지원실장에 보임됐다.
현대차 현 사업관리본부장 김형정 부사장과 현 인도권역본부장 구영기 부사장, 기아차 현 북미권역본부장 임병권 부사장, 현 멕시코법인장 박우열 전무는 자문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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