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목포 평화광장이 무더위를 식히는 관광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평화광장의 명물은 춤추는 바다분수다. 최고 70m까지 솟구쳐 오르는 바다분수는 음악과 레이저쇼 등과 어우러지며 밤바다에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인 6~8월에 밤 9시와 9시 30분에 공연이 펼쳐지며 금·토요일에는 밤 10시 공연이 추가된다.
최근에 바다분수와 함께 평화광장의 아이콘이 될 러브게이트가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7월 21일 점등식을 가진 러브게이트는 '목포바다를 향한 사랑의 문'이라는 컨셉의 디자인으로 제작·설치된 조형물이다. 여름방학, 여름휴가 등 성수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광객들이 러브게이트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있다.
평화광장에는 커피 전문점,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 등도 즐비해 먹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목포를 찾았다는 김갑순(서울, 50)씨는 "춤추는 바다분수와 러브게이트가 평화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동감과 낭만을 선사하는 것 같다. 특히 러브게이트는 연인과 가족의 사진 촬영 장소로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여름철 평화광장은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춤추는 바다분수와 러브게이트가 매력을 뽐내는 야간에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낮에 체험하는 공간으로 발걸음을 불러모은다. 파도가 잔잔한 평화광장 앞바다는 9월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카약과 고무보트, 수상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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