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내지 한국 숨은보석·10월 미식파일 칼럼 소개
항공사 상호프로젝트 효과적 글로벌브랜드 홍보 기대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전주가 세계적인 항공사인 영국항공이 뽑은 11월에 꼭 가봐야 할 도시로 선정됐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영국항공은 최근 자사 온라인 매거진 The Club을 통해 소개한 '11월의 가봐야 할 곳(Where To Go In November)'으로 전주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항공은 전 세계 275개 도시를 취항하는 항공사로, 서울(인천)-런던구간을 직항으로 매일 운항하고 있다.
영국항공은 "한국에는 서울말고도 볼 것이 많다."면서 "기차로 역사 깊은 전주를 가보면, 전통 한옥 집들과, 좁은 골목들, 사람 많은 시장들, 그리고 최고의 비빔밥을 맛볼 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국항공은 지난해부터 기내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전주홍보영상을 상영해온데 이어 올 가을에 특별히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전주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항공은 자사 대표매거진이자 월간 약 12만 7000부가 발행되는 기내잡지인 하이라이프 10월호의 미식파일(Gastro Files) 특별기고에 캘리포니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등과 함께 전주를 소개했다.
영국항공은 미식파일의 첫 번째 도시로 전주를 대한민국 음식수도로 소개하면서 "전통적인 한국요리의 정수를 찾기 위해서는 전주로 향해야 한다."라며 "전주음식이 타 도시보다 풍미가 강하고 미묘하며, 왕들이 먹어도 손색없는 음식을 전주에서 먹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항공은 앞서 하이라이프 9월호에도 전주를 '숨겨진 보석'으로 소개했다. 영국항공은 이 기사에서 "전주가 한국내 관광객들에게는 오랫동안 인기 있는 관광지였으나, 외국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면서 "수백채의 한옥으로 유명한 대표문화도시 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라고 소개했다.
영국항공은 9월 한 달간 전 노선의 기내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전주시의 홍보영상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되었던 한국단편영화 5편을 상영하기도 했다.
시는 여행객과 비즈니스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와의 상호홍보프로젝트를 통해 효과적인 글로벌 도시 브랜드 홍보가 이뤄져 전주를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간의 단순 국제교류 추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해외홍보 추진을 위해 해외도시의 문화를 시민들에 소개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CNN, 론리플래닛 등의 해외언론사 등을 적극 활용해왔다. 또, 영국항공 등의 글로벌기업들과의 해외네트워크도 강화하는 등 해외로 시야를 돌려 전주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여왔다.
전주시 최현창 기획조정국장은 "전주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화로 움직이고 있다. K-POP의 대한민국의 문화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고 도시보다는 한옥, 한지, 한식 등 한국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전주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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